제품력 없으면 오더도 없다
○…부자재 업계가 디자인력을 앞세운 신규 업체들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존 인맥을 동원한 수부확보에서 실력을 갖춘 신예 업체들이 브랜드사들의 오더가 방향을 선회한 것. 다른 제품을 모방하는 수준의 업체들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구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견해가 업계 지배적인 생각이다.
영세 부자재업체들은 오더 기근으로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지만 제품 개발에 충실한 업체는 야근 작업이 다반사로 납기일 맞추기도 힘들 정도.
모 부자재 업체 사장은 “브랜드사들의 가격 깎아내리기로 제품개발비를 투자하며 신제품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 하지만 시즌마다 색다른 부자재를 요구하는 업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못하면 재 오더를 받을 수 없다. 결국 회사 이익률을 떨어뜨려서라도 가격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라고.
섬유의 날은 있다
○…지난 11일 제18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산자부 이희범 장관의 말.
“아무리 전자산업이 발달되고 섬유산업을 앞질러간다 해도 ‘섬유의 날’은 있는데 ‘전자의 날’은 없지 않느냐...”
“지난 87년 당시 전자산업은 섬유보다 열흘 후에 수출 100억불을 달성해 기념일을 제정하지 못 했다.”
“올 겨울엔 다같이 내복입고 고유가 대비는 물론 섬유산업을 일으키는데 동참하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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