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기업, 중가여성복진입 초읽기
패션전문기업, 중가여성복진입 초읽기
  • 안은영 / eyahn@ktnews.com
  • 승인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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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앤클라인’ 선두…캐릭터브랜드 잇따를 듯

패션전문기업들의 중가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성창인터패션이 ‘앤클라인뉴욕’의 세컨브랜드 ‘AK앤클라인’을 내년 추동시즌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AK앤클라인’은 앤클라인뉴욕의 7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잇미샤’ 정도의 중가시장을 공략한다.

캐릭터캐주얼로 대리점과 아울렛 중심의 유통전략을 펼친다는 계획. 업계에서는 아이디룩과 한섬의 중가여성복 전개도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섬측은 “기존 브랜드의 아이템 보충차원에서 디자인 및 아이템 보강수준의 라인다각화만 계획하고 있다”며 “중가여성복은 검토한 적은 있지만 현재는 전무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아이디룩도 중가브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패션전문사, 중견기업들의 중가시장 진입이 거론되면서 볼륨 프라이스조닝의 세분화가 예상돼 왔다. 소비트렌드 변화로 소위 패션리더들도 캐릭터와 브랜드로열티가 있는 퀄리티프라이스조닝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

중가여성복은 기존 중가대 원조격 업체들과 최근 들어 30대 이후 미시층을 겨냥한 어덜트조닝의 중저가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중가캐릭터브랜드들은 평균적인 중가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대리점 위주의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백화점과 대리점 병행 유통전략을 펼치고 있다.

패션전문기업의 중가시장진입은 이와 같은 캐릭터브랜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전문기업들이 조심스런 반응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관련업계는 중가시장의 지속적인 확산과 패션전문기업의 동시장 브랜드 전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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