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업종변경 증가
동대문, 업종변경 증가
  • 안은영 / eyahn@ktnews.com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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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프로모션社 전환 늘고, 디자이너형 브랜드 줄고
동대문상인들이 심각한 경기불황으로 OEM(주문자 생산방식) 프로모션사로 전환하고 있다. 동대문업계는 장기화된 판매부진으로 복종을 변경하거나 폐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체 기획 및 디자인한 의류 판매가 한계에 달했다며 회사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나마 자체공장 운영 및 전담 아웃소싱 공장과 연계하고 있던 업체들은 브랜드 프로모션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동대문 상가 및 지방상인에 국한된 판매루트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 판매 물량 외 브랜드 프로모션을 희망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 특히 디자인력을 갖추고 브랜드사업을 시도하던 디자이너형 브랜드들이 많아 업계에서는 동대문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경쟁력 약화로 차별화된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내세우던 업체들도 당장 직면한 자금과 생계의 문제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높았다. 프로모션사로의 전환을 내세운 업체들 역시 적절한 파트너 부재 및 낮은 마진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은 극심한 불황과 대형상가들의 분양사기 사건, 상가 리뉴얼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를 틈타 디자인력과 스팟생산의 강점을 갖춘 동대문브랜드의 감소, 카피와 중국생산으로 변질된 장사꾼들의 증가로 동대문의 위기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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