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퀄리티 떨어져도 ‘싼맛에…’
중저가골프업계에 중국산 제품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가두점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골프업계는 브랜드간의 과당경쟁으로 지나친 가격하락이 이어지자 상품의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신상품 출고와 함께 30% 세일을 진행하고 50%, 70%, 심지어 80% 이상의 가격할인으로 마진율에 큰 타격을 입자 중국산제품으로 손해를 최소화하고자 중국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 시장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저품질의 중국산 제품을 할인 및 기획상품으로 출시, 고객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
‘A’브랜드는 처음 30% 정도 중국산을 생산했으나 올 상반기 60% 이상을 중국산으로 출시하고 있어 가격대비 퀄리티에 대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탄탄한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소비자들을 가격으로 눈속임 하는 브랜드 운영으로 동종업체는 물론 소비자들의 언성을 사고 있다.
‘B’브랜드 또한 중국산 제품을 과다 생산해 퀄리티 문제로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으며, ‘C’브랜드는 전체 비중의 80%를 중국생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내셔널브랜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중저가골프업계는 중국산 제품이 확대되면서 상품력이 경쟁력인 시대에
상품의 퀄리티와 함께 지나친 가격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붕괴에 대한 논란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해야하는 중저가골프업계는 일부 브랜드들의 무리한 중국생산으로 전체 시장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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