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주무기…치열 경쟁 예고
골프업계에 한동안 주춤했던 캐릭터 부활의 조짐이 일고 있다.침체일로를 걷던 캐릭터 골프브랜드들은 캐주얼업계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을 도입한 캐릭터 붐이 일면서 골프브랜드들에까지 캐릭터를 부각시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캐릭터 상품 판매가 저조했던 캐릭터브랜드들은 캐릭터 접목을 최소화하고 축소시키는 등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상반기를 기점으로 캐릭터가 상승기류를 타면서 캐릭터 상품을 확대 출시하고 있다.
캐릭터브랜드들은 자체개발한 캐릭터를 상품에 확대 접목시키고 있으며 캐릭터를 부각시킨 티셔츠, 니트 아이템을 대거 선보여 차별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특히, '엠유스포츠'는 캐릭터 탄생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엠유스포츠'의 관계자에 따르면 “캐릭터가 하향세를 타면서 그동안 캐릭터를 넥 뒤에 배치하고 포켓에 작게 접목시키는 등 사용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상반기부터 보다 크게, 전면에 내세우는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매출이 신장세를 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다바트' 또한 캐릭터를 부각시킨 니트, 팬츠 아이템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 역시 캐릭터를 디테일로 사용한 상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엘르골프'는 자체 개발한 '엘리'라는 여성 캐릭터 노출을 확대해 동물 캐릭터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가두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고 있는 중저가브랜드들 역시 단기간에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캐릭터 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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