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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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수연 / yuka316@ktnews.com
  • 승인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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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업체 가격담합 손해배상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박정헌)는 전국 46개 지역 학부모들이 교복사들이 가격담합을 해 적정가보다 비싸게 교복을 구입했다며 대형 교복업체 3곳을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소비자측의 승리로 돌아갔다.
“소비자 한 명당 5만∼7만원씩 총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낸 재판부는 “교복업체들이 지역총판과 전국 대리점 대표들의 모임인 ‘협의회’ 등을 통해 담합한 학생복 가격을 유지하고 다른 중소업체의 입찰을 방해하는 등 학부모들의 교복 공동구매를 저지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재판부가 판결한 교복시장 현황과 공동구매 가격 등을 따져볼 때 교복의 적정가격은 이들 업체 판매가격의 80% 정도인 2억원. 이 사건의 피고인 제일모직과 SK네트웍스·새한 등 교복업체 3곳은 200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여성복, 건강한 세련미가 키워드

▶웰빙이 키워드로 부상한지 이미 오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옷을 사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예쁘다, 멋있다분만이 아니라, 몸에 좋은듯하다.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마음의 욕구가 팔리는 옷들에서 나오고 있다. 내추럴을 단면으로 한 브랜드들의 대두도 그의 한예다.
면과 마의 감촉을 그대로 살린, 릴렉스 웨어풍의 옷들이 여성복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캐리어 웨어에서도 마치 시원한 물방울이 튈듯한 아쿠어블루나 토마토와 같이 맛있어 보이는 레드계가 인기라고 한다. 이른바 비타민과 같이 건강하고 활기찬 컬러군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사는 기준은 트렌드 정보보다도 무의식적으로 손이 갈듯한 소재감과 색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건강하고 섹시한 느낌이라는 것은 상당한 선택의 기준이다. 브랜드의 취향에 건강한 요소를 어떻게 추가하는 가가 구매를 결정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 연중 휴무일 찬반양론

▶주5일제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의 여가시간이 늘어날수록 휴가가 일년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 매장도 늘고 있다. 게다가 24시간 운영체제를 고려하고 있는 쇼핑센터도 생겨나고 있는 만큼, 하루만 휴업을 해도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는 판매현장과 주 5일제의 확산은 정반대의 개념으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방도시의 백화점등도 80년대 후반부터 계속 휴무일을 줄여왔지만, 사원들의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여, 휴무일을 점차 늘릴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지방도시로서의 환경적인 어려움도 작용하고 있는데다 무조건적으로 쉬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도 그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배경에 깔려 있다.
직원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동안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야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생각하는 업주측의 입장과, 쉬는 것도 하나의 에너지 재충전이라고 주장하는 고용자측의 입장으로 유통업계의 업무 확산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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