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확산, 웰빙 붐의 영향으로 레저·스포츠 브랜드의 강세는 올 한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티즘이라는 메가 트렌드의 바탕위에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등 각 복종별 새로운 트렌드 제안이 한창이다.

디자인, 유통, 마케팅 차별화에 나선 브랜드들의 접전에 이어 올해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걸고 시장 진입에 나선 ‘수퍼 루키’의 등장이 주목된다.

아웃도어

패션업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웃도어시장은 지난해 대기업, 패션업체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다.
지난해 상반기 ‘라푸마’, ‘버그하우스’가 런칭 됐으며 ‘에이글’, ‘센터폴’, ‘네파’가 하반기 뒤를 이었다.

직수입,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내수시장에 대거 진입한데 이어 올해는 이미 과포화상태에 직면한 업계 실정을 대변해 주듯, 올해 신규 브랜드 진출은 부진한 편.
젯아이씨의 ‘엘르엑티브’는 올 S/S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아우토브(Outove)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안,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편리성에 캐주얼의 패션성을 접목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아웃도어 룩킹을 제안한다.
‘엘르엑티브’는 여성 전용 아웃도어를 표방, 엘르만의 여성 스러운 이미지와 기능성 아웃도어의 스포티브함을 연출한다.

한편, ‘엘르’ 라이센스 브랜드로서 초기 진입부터 ‘엘르’라는 대중들의 인지도를 절반이상 얻고 진행하는 장점을 갖춘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반면 여성소비자로 국한된 성비의 브랜드 포지션이 불균등 하고, 등산을 모태로 성장해온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패션 아웃도어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

오랜 인지도를 구축한 내셔널 브랜드와 내수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아성에 침묵했던 스포츠 시장에도 신규 브랜드가 진입한다.
올해 진입한 신규브랜드는 스포츠 캐주얼, 캐포츠를 표방하는 신시장으로의 진입 보다 정통 스포츠를 지향해 신선함을 주고 있다.
훼르자는 PB브랜드 훼르자외 영국 스포츠 라인인 ‘챔피온’을 전개한다.
과거 한국팬트랜드에서 전개했던 캐주얼 컨셉과는 달리 애슬래틱 스포츠로서 새롭게 인지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엄브로코리아는 라이센스를 체결한 ‘엄브로’를 올 S/S 본격 전개한다.
영국 스포츠 브랜드로서 'do sports'와 스포츠 캐주얼을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골프웨어

매 시즌 1-2개 정도의 부진한 런칭을 보였던 골프업계는 올해 역시 한국데상트(대표 야마가미토시오)의 ‘르꼬끄꼴프’와 한국리복(대표 마이클콜란)의 ‘그렉노만골프’ 2개의 브랜드만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골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들은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하는 영브랜드.
‘르꼬끄골프’는 20-30대를 위한 영브랜드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편 하이퀄리티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골프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100% 중국생산을 원칙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소비자가에 100% 반영하고 있다.
‘그렉노만골프’ 또한 젊은층을 공략한 브랜드로 ‘퍼포먼스·럭셔리·스타일’을 지향하며 기능성 골프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기능성 소재와 함께 다양한 컬러감각으로 승부하겠다는 ‘그렉노만골프’는 브랜드 네임에서 풍겨지듯 기능성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업계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타 복종으로의 고객이탈, 골프시장의 과포화로 신규 런칭 보다는 라인 세분화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 즉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영브랜드들의 합세로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