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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피혁, 모피의류 업계
가 최근 떨어질줄 모르는 환율과 내년도 특소세 인상안이 구
체적으로 거론되면서 총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잠정적으로 전개물량을 올해대비 절반 이상으로 감축 운영한
다는 방침아래 소극적이지만 생존할 수 있는 영업전략 마련
에 주력하고 있는 관련업계는 특소세 인상안 사정권에서 벗
어나기 위해 국내생산 체제 정비에 나서는 등 강력한 구조조
정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모피원피 생산량의 70% 이상을 구매해오던 한국
의 오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모피원피가
는 올해보다도 다소 하향조정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찾아온 이상한파로 러
시아를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메일 자켓의류의 수요가 폭발적
으로 일고있어, 메일원피는 올해보다도 오히려 상한가를 치
고 달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내년도에는 메일원피보다 휘메일원피 구매가 훨씬 경
제적일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으며, 아이템
차별화와 20대 영캐릭터 캐주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야생
모피에 대해서도 다양한 활용안을 검토중에 있다.
또 올해 스트리트 패션을 강타한 레더가멘트 시장의 호황세
에 주목, 양모피의류 전문사와 모피의류사에서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동시장 진출여부를 위해 시장조사 작업이 한창이
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