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상가 ‘새봄특수’ 신바람
부자재상가 ‘새봄특수’ 신바람
  • 유구환 / whan@ktnews.com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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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청계천 등 밀집지역 고객발길 줄이어

부자재상가들을 비롯해 업체들이 봄을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원자재가 상승, 물량감소, 중국생산 등의 원인으로 장기침체에 빠졌던 동대문을 비롯해 청계천, 신설동 등 여러 부자재 상가들과 업체에 서서히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가장 두드러지게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은 동대문종합상가와 방산시장이다.
지난 말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이곳은 올 F/W를 준비하는 바이어와 샘플을 찾는 고객들로 분주하다.


상가내 한 부자재상인은 “실질적인 수익과 거래를 떠나서 사람들의 발길과 상담이 끊이지 않아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추동준비를 서두르는 업체들이 많고 품평회를 위한 원부자재 샘플상담에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단상가를 중심으로 프린트·날염, 단추와 같은 액세서리 분야도 바이어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 외, 패션관련 전사산업도 내년을 기점을 기지개를 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손컴테크의 이성우 이사는 “지난해 패션관련 업체와 브랜드수가 대폭 늘어난 반면, 정부지원은 줄어들고 있어 ERP, CMA 등을 취급하는 전문업체는 내년을 기점으로 오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 진출사업도 이러한 분위기 고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생산의 인건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협의회가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상인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러한 움직임을 단기적인 상황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몇몇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업계전문가는 “수많은 바이어와 업계관계자들이 모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많지 않다”며 “단기적인 호황보다는 장기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계서는 지금과 같은 고조된 분위기를 장기화시키기 위해서 가격 평준화와 신상품의 꾸준한 출시, 공정 거래 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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