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캐주얼 선구자
한국 영캐주얼 선구자
  • 이현지 / lisa@ktnews.com
  • 승인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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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최형로 회장 타계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앞을 향해 큰 걸음을 걸었던 불굴의 경영인 최형로 톰보이 회장이 지난 22일 향년 6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최형로 회장은 성도섬유의 설립자인 故 최무정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후 원창물산 무역부를 거쳐 성도섬유에 합류한 뒤 1977년 톰보이를 설립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 캐주얼브랜드 톰보이를 런칭시킨 ‘한국 영 캐주얼의 선구자’ 최 회장은 남성 캐릭터 캐주얼의 효시인 코모도, 패션 아동복 톰키드 등을 잇달아 런칭시키며 우리나라 패션산업에 큰 획을 그었던 인물.


올해로 29주년을 맞은 톰보이는 비슷한 시기에 런칭한 브랜드들이 문을 닫거나 인수, 합병을 당하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등 국내 최장수 브랜드 중 하나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앞선 감각으로 일찌감치 글로벌브랜드로의 도약을 추구한 최형로 회장은 2001년 중국 상하이, 베이징 고급 백화점에 톰보이와 톰키드를 입점시키고 현재 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형로 회장은 지난해까지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패션협회, 무역협회 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4년 무역의 날에는 우리나라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희여사와 정현, 진아, 진선씨 등 1남 2녀가 있다.
최 회장 유해는 지난 25일 톰보이 연수센터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 ▶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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