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을바람 타고 매출 고공비행
캐주얼, 가을바람 타고 매출 고공비행
  • 강지선 / suni@ktnews.com
  • 승인 200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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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전품목 40% 성장

전략아이템은 3차 리오더 돌입
가디건·스커트 등 캐릭터성 호조

캐주얼업계가 본격적인 가을 상품 판매로 하반기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 첫째주 갑작스레 내려간 기온으로 캐주얼브랜드들이 지난달 매출 부진을 씻어냈다.
간절기 아이템의 매출 부진으로 울상이었던 브랜드에선 객단가가 높은 가을 상품의 판매가 진행되면서 회심의 미소를 띄우기 시작한 것.


▲ 런칭 7개월 정도의 신규브랜드 H&T는 트렌디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대 외 스피드 패션으로 풀어내며 큰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9월 1일 금요일부터 캐주얼업계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년 매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딩 브랜드들의 경우 전년대비 20-40%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획을 통해 마련한 히트 전략 아이템의 경우 이미 9월 둘째주 주말인 9-10일 사이 3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베스트 셀러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월요일의 경우 백화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 기록을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는 어느때 보다 크다.


더휴컴퍼니 김준배이사는 “9월들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모두 전년대비 2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20%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크럭스’의 경우 전년 72개 유통망에서 15개 늘어난 유통망을 갖고 있지만 매출은 전년전체매출의 더블 상승하고 있어, 올 하반기 유통계획보다 10개점을 더 추가해 100개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나설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리트머스 김희관 이사는 “9월 들어 쌀쌀해진 날씨로 일일매출이 전년수준을 넘어섰으며, 평년 매출 보다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는 등 여름 부진을 만회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지난 월요일의 경우 매출 상승이 큰 폭으로 올라 가을 상품의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행텐코리아의 정용하이사는 “신규임에도 불구하고 H&T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과 스피드한 트렌디 감성을 제안해 신상품에 대한 가을 맞이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하고 “백화점 뿐만 아니라 가을 신상품에 대한 가두점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써어스데이아일랜드의 이경화 기획실장은 “여름시즌 강세에 이어 올 하반기 보다 여성라인이 강화된 T·I의 매출은 9월 들어 주단위 40%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뭍어나는 가디건과 티셔츠, 니트, 스커트 등 브랜드 캐릭터가 강한 아이템이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을 신상품 소비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캐주얼브랜드들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템은 기본 티셔츠가 전체 매출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니트와 남방, 팬츠, 가디건 종류가 가을 판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여름-가을 간절기 상품은 모두 종료된 상황으로 이번주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본격적인 가을 상품 물량이 매장에 차면서 객단가가 높은 하반기 아이템의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아울렛과 할인마트에서도 내달 첫째주 추석이 일주일에 해당하는 긴 연휴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가을 겨울 간절기 상품을 9월 말까지 빠르게 소진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대부분의 소싱 지역인 중국의 30절로 인한 15일 가량의 긴 휴가에 들어서면서 9월 마지막주 부터는 10월 중순까지 소화해낼 해비 아이템의 물량이 미리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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