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
한국패션협회·파리의상조합, 9일 파리 현지서 공동개최
▲ 한국과 프랑스의 톱디자이너들이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양국 패션 및 문화교류의 의미를 상징하는 갈리패션쇼를 개최했다 | ||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파리의상조합(회장 디디에 그랭박)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대표적인 의상 디자이너 5명씩 참가 창작 의상을 선보였다.
한국 측에서는 문영희, 우영미, 이상봉, 이영희, 홍은주씨등 90년대부터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이 참가했으며, 프랑스 측에서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웅가로의 피터 둔다스, 셀린니의 이바나 오마직, 스테판 롤랑, 소니아 리키엘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디자이너들이 출품했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패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한국에서도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배출되고 있어 세계적인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탄생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각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특별 의상 퍼포먼스 및 크로키 전시, 올 가을 컬렉션에서 선보인 S/S 의상 전시, 디자이너들의 의상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하여 양소매 끝에 태극기와 샤넬마크를 나란히 부착한 특별의상을 출품하여 양국 패션 및 문화교류의 의미를 상징하였으며, 나머지 디자이너들 역시 교류의 의미를 형상화한 특별 의상을 출품하여 현지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패션협회는 파리의상조합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패션분야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하는 한편 또한 한국 패션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양 기관이 주최하는 컬렉션에 양국 디자이너 들의 정기적인 교류 추진 등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