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업계가 젊은 세대의 ‘감성코드 충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후부, 헤드, MLB, EXR 등은 주 타겟인 10~20대가 열광하는 게임, 스포츠, 음악 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을 펼쳐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럽 공연이나 록페스티벌을 여는가 하면 오프라인 스포츠는 물론 e-스포츠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홍보단이나 서포터즈를 운영, 집단의식이 강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후부는 클럽문화와 라운지뮤직을 즐기는 20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포어스 바이어스(For us By us)를 출시한다.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을 열어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홍보대사 격인 ‘후부 스타일리더’를 주축으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
헤드는 브랜드리뉴얼을 감행하고 브랜드 연령을 하향화했다.마라톤·테니스·스키&보드는 물론 KTF 매직엔스 게임단을 지원하는 등 20대 고객 확보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다.
MLB는 ‘야구 모자’를 즐겨 쓰는 힙합퍼DJ들을 아이콘으로 선정하거나 클럽 공연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와 음악을 접목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트라이비전과 LED를 설치한 멀티 메가 숍을 운영, 매장을 야구장처럼 꾸며 스포츠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R은 ‘캄보디아 프로그레시브 스쿨’ 설립에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젊음과 열정을 상징하는 스포츠캐주얼의 특성 상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문화’를 브랜드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며 “제 목소리 내기를 좋아하는 10~20대를 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