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성장세 가파르다”
“아웃도어 시장 성장세 가파르다”
  • 김혁준 / hjkim@ktnews.com
  • 승인 2007.10.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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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兆시장 선점전 각축

아웃도어 시장이 갈수록 커진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전후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 최근 소비자의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시장규모가 1조 5천억원에 달해 지난 2003년 7천억원 규모에 비해 두배 이상 신장했다. 또한 향후 몇 년 이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과열양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 5일제 근무 정착으로 도심 곳곳에 위치한 명산의 녹지 공간을 찾는 인구가 늘어난 것과 TV 광고 및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 확대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진 것도 아웃도어 시장을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아웃도어 의류의 강점인 기능성과 패션성을 접목, 타 복종에선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템 출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아 떨어졌다.


이렇게 급성장세를 탄 아웃도어 시장은 상위 브랜드들의 고속성장과 맞물려 지난해부터 과열된 시장 경쟁으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거대한 시장 규모로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브랜드 별 차별화 전략을 꾀하지 못하면 쇠퇴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점차 안정화를 찾으며 시장의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들은 현재 차별화를 위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다양한 매체 광고와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다. 올 가을 예기치 못한 장마와 태풍으로 모든 업체가 저조한 매출을 기록, 성수기인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목표 매출 달성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김혁준 기자 hjkim@ktnews.com


■ 비즈니스 전략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블랙야크’,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5강 체제로 구성돼있다. 이들 상위 브랜드들의 올해 매출 목표는 9천억원으로 전체 시장규모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부분 100개 이상의 유통망을 보유 중이고 최근 엑스라지 스토어와 키즈라인까지 가세하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위 브랜드들의 성장 못지않게 신규, 중소 브랜드의 선전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양극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관심이 집중된다.


사레와코리아의 ‘사레와’, LG패션의 ‘라푸마’,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마운틴하드웨어’, 케이투코리아의 ‘아이더’, 골드윈코리아의 ‘에이글’, 에델바이스의 ‘밀레’ 등이 대표적.
아름다운 산행이라는 매장을 운영중인 ‘사레와’는 상위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파워가 다소 떨어지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0개의 매장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실제 어제까지 있었던 ‘52 Shop 고어이벤트’를 통해 고어자켓 5만여장 이상 판매를 기록 목표 매출의 50%이상 달성했다.


女心을 사로잡은 LG패션의 ‘라푸마’는 기존 아웃도어 제품에 소프트하고 감각적인 패션성을 가미해 주목받고 있다. 전년 대비 100%가 넘는 신장으로 신규브랜드로는 빠르게 내수시장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 72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밖에 ‘마운틴하드웨어’, ‘에이글’, ‘아이더’ 등도 각 업체의 서브브랜드로서 메인에 맞서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총 42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마운틴하드웨어’는 이번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다운자켓’과 전체 무봉제 Z웰딩을 아우터 자켓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수입의 비중이 큰 만큼 오리지널 분위기를 살려 국내 브랜드의 상품 구성과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전국 31개 매장을 보유한 ‘에이글’은 올 F/W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고어텍스 자켓’을 손꼽고 있다. ‘여행’을 컨셉으로 기능성 소재와 디테일을 추구한 니트류를 다양화했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다운 베스트’, ‘스트라이프 셔츠’ 등의 상품을 주력으로 내놓았다.

■ 아웃도어 마케팅 전략

아웃도어 브랜드별 마케팅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상위 업체는 물론 중하위권 업체들도 TV 및 신문 광고에 뛰어들며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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