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아웃도어]“우리가 아웃도어 ‘3兆시대’ 앞당긴다”
[신년기획-아웃도어]“우리가 아웃도어 ‘3兆시대’ 앞당긴다”
  • 김혁준 / hjkim@ktnews.com
  • 승인 2008.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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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强 과반이상 점유…중위권 생존경쟁 치열
토종·수입간 시장쟁탈 마케팅전 격화될 듯
대형사 아웃도어 속속 진출 군웅할거시대 예고
절대과제 “신수요 ‘젊은층·여성고객’ 잡아라”

97년 이후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아웃도어시장이 2007년 1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수년 내 그 외형은 3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매년 30%이상 증가했던 가파른 신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패션업계를 비롯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먹구름 속에도 꾸준한 성장을 일궈, 타 복종들과 대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 현재 아웃도어시장은 몇 년 전부터 일부 리딩 브랜드가 주도하는 가운데 중위권 브랜드들이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극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소위 5강이라 불리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리딩 브랜드들은 전체시장의 60% 이상 차지하며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100여개 이상의 안정된 유통채널을 확보,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이뤄진 최상의 고기능성 제품을 전략적 마케팅 및 홍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중위권 브랜드들은 리딩 브랜드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지도 제고와 볼륨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이랜드가 리런칭한 ‘버그하우스’ 등 대형 기업의 아웃도어 시장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실적과 인지도 부문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브랜드들의 생존경쟁이 더욱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토종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가 상존하며 고객유치에 저마다 차별화된 마케팅과 다양한 유통망으로 혼잡해진 국내 아웃도어시장의 이 같은 과열 양상은, IMF이후 증가된 등산인구와 대중화된 주 5일제 근무로 인해 바뀐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결정적 요인. 지속적인 등산인구의 증가는 활동성을 강조한 고기능성 아웃도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했고, 이에 따른 가족단위 등산인구의 증가, 특히 여성과 아동 등산인구 증가는 기능성에 패션성을 겸비한 아웃도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다.


기존 무채색이 대부분이었던 아웃도어웨어의 컬러는 산뜻하고 밝은 계열로 변했고,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며 ‘女心’을 사로잡는 ‘色’을 강조한 ‘라푸마’가 신규 브랜드임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가족단위 등산객 증가로 인해 대형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투자, 유아동을 위한 ‘키즈라인’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리딩 브랜드들로부터 고객을 선점하고 신규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중견 브랜드들의 고삐를 죄는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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