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겨울에 초봄날씨가 이어진다
엄동설한 겨울에 초봄날씨가 이어진다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08.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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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추동 의류전략 수정 불가피

헤비아이템 판매저조 속
초경량 보온소재 큰인기

▲ 영상 10도를 웃도는 초봄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사진 아웃도어 판매 매장>
1월인데도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초봄 같은 겨울날씨로 패션업계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다가올 08/09추동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웃도어, 골프캐주얼등은 웃고, 남성복과 여성복, 아동복등 헤비아이템의 성수기를 거꾸로 맞이한 전문업체들은 통곡하는 겨울이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업계는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는 전년동월대비 30~40%까지 매출이 늘어 축제분위기다. 이번시즌에는 다운, 고어텍스자켓등이 ‘없어서 못팔 정도’의 수준. 슬림한 라인에 초경량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한 제품들이 인기. 부피감을 줄이고 첨단공법으로 날씬해 보이는 다운제품류, 평상복으로 입을수 있도록 색상과 프린트등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제품들이 속속 레저웨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도어업계는 08/09추동에도 초경량자켓의 기능을 살리면서 세련된 느낌을 줄수 있는 다양한 공법의 다운자켓류를 필수 아이템으로 선정해 집중 출시한다.
골프웨어도 닥스골프, 잭니클라우스, 먼싱웨어, 르꼬끄골프, 휠라골프, 핑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능적이면서 가볍고 보온성이 있는 제품들이 인기. 최근 업계는 해외골프투어족이 늘어나면서 시즌을 초월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겨울 역시 이러한 추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시즌 아동복은 착장변화가 크게 달라지고 헤비아이템판매가 갈수록 저조해지자 대응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두꺼운 제품보다 얇고 레이어드가 용이한 맨투맨이나 후드 티셔츠등 이너류가 오히려 판매가 잘되자 이를 대거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밝혔다. 실예로 이솝은 모직류와 스키복등 헤비아이템을 대폭 축소하고 라쿤, 오리털 원단은 선구매를 통해 20%가량 가격을 낮추는등 판매율 제고의 디딤돌로 삼는다고 밝혔다. ‘012베네통’은 월2회이상 출고로 세분화하고 착장스타일변화에 발맞춰 일부 아이템은 중단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게스키즈’는 데님과 어울릴수 있는 상의를 대폭 개발하고 ‘리바이스키즈’도 소프트해진 겨울 아우터를 준비할 계획이다.


여성복업계는 굉장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통 헤비아이템의 판매감소로 재고증가의 부담이 배가된것이다. 최근 코트류등 70%까지 세일을 감행해 재고밀어내기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올겨울 코트류는 힙선을 덮는 간단한 제품들이 판매가 돼 코트같은 자켓, 자켓 같은 코트가 출현해 복종간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 ‘베스띠벨리’는 올겨울 06년에 비해 헤비아이템을 절반으로 줄였고 소프트한 제품류는 공격적으로 늘렸다. 향후 이런방침을 고수해 갈 것으로 보인다.
신사복과 캐주얼의류 역시 헤비아이템 비중을 줄이고 얇고 보온성이 우수한 경량소재활용을 높인다. 신사복은 물량을 줄이는대신 고급화로 객단가를 높이며 캐주얼은 얇은 소재의 니트나 날씨변화에 대응해 입을수 있는 사파리형 구성을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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