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正喜의 증권가 산책] 상장않고 변죽만 울리는 윤리경영
[韓正喜의 증권가 산책] 상장않고 변죽만 울리는 윤리경영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08.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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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 모자라는 기업은 어떻게 해서라도 상장하려고 애쓴다. 이때 우회상장의 방법을 쓰기도 하고 상장요건을 갖추기 위해 억지 춘향짓을 하기도 한다.
그런 반면 충분한 요건도 갖추고 자금도 있으면서 상장을 안 하는 기업도 있다. 간섭받기 싫다는 것과 탈세로 이어지는 절세를 통해서 비자금을 만들어 재미있게 돈을 쓰고 싶은 욕심 때문 일게다. 이러한 기업에는 비리가 많다.

오너가 리베이트를 챙기고 그 돈으로 땅 투기를 일삼고 직원들의 복지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납품 처 요소요소에는 친인척들이 우글거린다. 하청업체에게 자사 또는 계열사 제품을 상품권 등으로 떠맡긴다. 윤리 경영은 허울뿐인 이런 기업도 잘 먹고 잘 살면? 최고인 대한민국인가?

지난주에 이어 코스닥 상장업체들을 살펴보자.
쌈지: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후 바닥을 헤매고 있다. 지난 1월15일에는 1660원까지 했다. 이때 거래량은 160만주를 넘었다. 요즘 거래는 2만~3만주 수준이다. 지난 11일에는 775원까지 갔었고 840원을 횡보 중이다.
아직은 소문의 수준이긴 하나 흉흉한 파고가 높아가고 있다.

아가방: 상대적이긴 하나 굉장히 안정적이다. 가끔은 도깨비적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6600여주 거래에도 25000원에서 28950원까지(2007.10.22) 큰 변동을 보일 때도 있었다. 올해 들어 21300원(2월11일)까지 갔었고 2월22일에는 23150원에서 26000원까지 끌어올렸다가 다음날에는 26300원까지 갔었으나 종가는 23750원으로 롤러코스트 장을 만들었었다. 주말에는 24000원으로 4일째 상승중이다.

아즈텍WB: 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소수계좌 거래집중, 소수지점 거래집중 등의 이유로 투자유의를 받는가 하면 태양·풍력 등의 발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등락이 심한편이다.

3월 최저주가는 2140원, 최고주가는 2955원으로 약 40%의 차이를 보인다. 평소 거래량은 2만~3만주 수준이나 244만주를 넘을 때(3월5일)도 있다.
엘엔에프: 2월28일부터 3월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양봉을 만들며 상승했다. 50%가까이 오르며 낙타등처럼 봉우리를 만든 뒤 조정중이다. 14000원 선상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성I&C: 218만주 넘게 거래되며 1760원에서 2165원까지 오가는 장세(3월12일)로 흔들어놓더니 20일에는 51000여주 거래에 1580원까지 하락, 신 저가를 기록했다.
폭탄돌리기로 혼을 뺀 뒤에는 대개는 하락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상례다.
원풍물산: 한바탕 폭풍우가 지나갔다. 올해 들어 1월22일 1890원까지 떨어진 뒤 거래량이 늘어나며(20만2000주, 1월29일) 상승 중.

지난해 (10월5일) 5270원으로 최고가 기록한 뒤 4개월쯤 조정을 거쳤으므로 2000원 이하까지 떨어진 것에 대한 저가인식 탓인지 3600원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웰크론: 은성코퍼레이션에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말(12월11일) 1000만주 넘게 거래되며 2660원에서 1985원까지 하락하는 대 폭풍을 겪었다.

올해 들어 1450원까지 하락한 뒤(1월31일) 1500원에서 1800원 사이를 횡보중이다.
좋은사람들: 3000원 밑으로 하락한 뒤 2300~2500원 사이를 횡보 중. 개성공단에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등 발전방향 모색 중이나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엔코: 2350원까지(3월20일) 하락, 지난해의 5190원(8월9일)에 비하면 반 토막 난 상태.
주말에는 2500원선을 회복, 바닥다지기가 마무리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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