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해외생산 불안요소 해결 물꼬
보끄레·형지·쌈지·동광·득금 5개社 앞장
충주에 내년까지 국내 최대 33만㎡(구 10만평) 규모의 최첨단 제조 공단이 건설된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최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충주첨단패션의류제조공단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대연 회장은“중국 섬유제조환경의 변화와 한미FTA체결에 대비하고 개성공단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보완할수 있는 자급자족형 첨단공단을 수도권내 100km내에 건설하겠다는 방침아래 대상부지를 물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충주지역에서 제조업체 유치활동을 적극추진하고 있던 충주공단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맹정섭)와 연계, 지난해 하반기 충주시 초입지역 일대를 대상부지로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일대를 대상부지로 확정하고 김호복 충주시장을 방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았다. 이러한 연관선상에서 충주시와 지난 6월4일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충주시측은 “공단건립에 따른 사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패션협회는 투자사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며 향후 투자규모를 더욱 확충하는데 전력할 방침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충주시 김호복 시장, 우건도 부시장등 관계자와 패션협회 김인수 상근부회장, 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충주공단건립에는 보끄레머천다이징, 형지어패럴, 쌈지, 동광인터내셔날, 득금물산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패션협회는 향후 좀 더 많은 중소 패션업체들이 사업 혜택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6월말까지 추가 참여업체를 모집 할 방침이다.
패션협회는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패션공단은 4000~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단순급여(임가공료)만 연간 1000억 원에 달해 충주 서민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