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라운드 돌입 어덜트 마켓 점검
제 2라운드 돌입 어덜트 마켓 점검
  • 홍영석 / hong@ktnews.com
  • 승인 2008.06.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세분화 따른 ‘생존 경쟁’ 더욱 치열… 시니어 조닝 확대일로

지난 2005년 기존 ‘여성크로커다일’의 아성에 ‘올리비아로렌’, ‘지센’ 등이 도전장을 던지며 뜨겁게 달궈졌던 어덜트 마켓이 시장 형성 3여 년을 지나면서 세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확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3040세대 여성 타깃의 어덜트 시장은 2005년 이후 신규 브랜드의 진입이 늘면서 로드샵 중심의 유통망 볼륨화와 스타의 인지도를 앞세운 TV-CF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해외 소싱력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 제시는 물론 고감도의 하이퀄리티로 차별화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런칭 한 한 브랜드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여성 볼륨 마켓의 시장 규모는 기존 ‘여성크로커다일’, ‘PAT’, ‘조이너스’, ‘예츠’, ‘베스띠벨리’, ‘씨’, ‘비키’, ‘블루페페’, ‘CC클럽’, ‘꼼빠니아’, ‘올포유’ 등의 브랜드가 약 83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것이 2006년 ‘올리비아로렌’, ‘지센’, ‘테레지아’, ‘볼’, ‘인베스트’, ‘샤트렌’, ‘끌레몽뜨’, ‘블루레이스’, ‘엘르’, ‘AK앤클라인’ 등이 가세하면서 1조 2000여 억 원으로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여성 어덜트 시장은 브랜드가 실제로 표방하는 에이지 타겟은 20대 중, 후반이라 하더라도 실 구매고객은 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젊은 마인드를 가진 고객층임을 감안한다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웰빙 등의 영향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마인드 에이지 뿐만 아니라 체형이 20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30대와 40대가 늘면서 3040세대의 미시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한 고객들은 20대 중후반의 에이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들을 광범위하게 넘나들며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존 3040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감도를 높이고 에이지 타겟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또 별도 라벨을 구성하는 등 고객 테이스트에 맞는 브랜드로 변화하기 위한 몸부림이 한창으로 시장의 확대와 활성화에 따른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올 F/W를 고비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구축한 브랜드만이 경쟁 우위에 설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5060세대를 겨냥한 시니어 시장도 태동되고 있다. 올 상반기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50대 여성들의 스타일리쉬한 라이프스타일을 젊은 감성으로 새롭게 제안하는 브랜드 ‘디아체’를 선보였다. 또 올 F/W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은 건강한 웰시 피프티(Wealthy Fifty)를 위한 시니어 컨템포러리 시티 웨어 ‘라젤로’를 런칭한다. ‘라젤로’는 50~60대 여성을 타겟으로 경쾌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형성되기 시작한 어덜트 시장은 지난 하반기와 올 상반기를 거쳐 시니어 브랜드들의 런칭으로 시장이 세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확대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최근 경기 상황이 어렵지만 그나마 주머니 사정이 좋은 30대 이후의 어덜트와 시니어 층은 지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샵 중심의 유통망 볼륨화 가속
어덜트 시장의 가장 치열한 경쟁요소 중의 하나는 로드샵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볼륨화의 경쟁으로 런칭 초기 기본 50개에서 100개, 이후 최대 200여개 이상까지 확보하면서 유통망의 다점포화를 꾀하는 것이다.
기존 절대 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크로커다일’은 2007년 말 기준으로 총 414개의의 매장에서 30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리비아로렌’은 대리점의 양적, 질적인 향상으로 조기 안착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 말 현재 233개의 유통망을 확보, 1046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샤트렌’은 163개 매장에서 714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센’은 대형 복합 유통망 위주의 오픈 전략으로 올 4월말 현재 184개의 유통망에서 2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리비아하슬러’는 131개 매장에서 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레지아’는 6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표 참고.
이처럼 대부분의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는 다점포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간에 외형을 확대하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간의 과열경쟁은 본사, 대리점, 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