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권 실속 백화점 확실한 자리매김
서남부권 실속 백화점 확실한 자리매김
  • 김효진 / rlahj@ktnews.com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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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친화전략·중저가 브랜드구성’고객감동 실현

행복한 세상
잡화·제화 조닝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행복한 세상은 중소기업지원센터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보유, 중가 가격대 실속 백화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풍부한 유동인구 및 아파트 세대를 배후로 인근상권 활성화 중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동일 상권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오픈 등 시장구도 변화를 맞이하며 차별화된 전략과 전술을 앞세워 극장, 식당가, 은행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유통점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의 연면적 27600m²(구 8349평) 규모를 자랑하는 행복한 세상은 영등포·목동·강서의 126만명 서남부 지역 인구를 흡수, 근거리 상권내 입지적 강점으로 주변 유동인구 유입이 매우 유리하다.
내점 고객 중 30대에서 50대 주부층이나 직장 여성 고객층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실속파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변 인근 아파트단지의 밀집 현상으로 오후 4시 이후 식품 고객이탈로 인한 매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세일 및 다양한 프로젝트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가 실속 백화점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자 차별화된 마케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행사시 각 층별, 타겟별 전략을 앞세워 고객들의 세세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주변 인근 아파트 단지별 마일리지 카드적립과 각 대표장을 통한 지역선정 추첨을 진행한다. 또한 주변 인근 병원에서 진행하는 건강강좌 및 하나로 마트와 공동 대응 전략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 알림을 통해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니즈를 반영한 MD개편을 진행,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하며 고객 선호 및 고가상품을 일부 보강하고 중·저가상품 확대를 추진했다. 상층부 구매비중을 높이기 위해 3·4층의 어덜트 의류매장을 구성, 남성복을 줄이고 여성정장·니트·란제리를 구성해 여성 엘레강스 존을 편성했다. 여성고객들의 남성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연계판매 강화전략이 눈에 띈다. 또한 백화점과 할인점 틈새를 겨냥한 침구·가구 등 생활용품 맞춤화 전략과 유아동용품의 다양한 브랜드로 경쟁우위를 나타내며 중저가 유일의 쇼핑공간임을 자랑한다. 특히 타 유통업체 대비 중소기업의 공익성을 부각시켜 고객편의시설, 디스플레이, 직원서비스 등 고객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현 경제상황과 맞물리며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는 평이다.
업체 관계자는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 제공과 패션부문 강화전략을 구사해 서남부 상권내 고객집중 가속화 및 차별화된 전략 아이템 전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rlahj@ktnews.com

바이어 인터뷰
김주환 영업전략 팀장
제화군 마켓쉐어 비중 높아

캐주얼 및 잡화·제화 매장으로 구성된 1층 조닝은 인근 회사 및 주변 아파트 단지가 연결 돼 있어 매장 접근성이 좋아 인구 유입률이 높다. 주부고객층 및 젊은 직장인들을 메인 타겟으로 구성돼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행복한 세상내 전체 6.5% 비율을 차지하는 제화매장은 올 상반기 ‘금강’이 퇴점하고, ‘탠디·레스모아·엘칸토·피에르가르뎅’ 등이 입점했다. 그 결과 전체 매출 5% 감소를 나타낸 반면 6.5%의 이익을 나타냈다. 상품권 매출로 인한 야간매출 감소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인과 충분한 물량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ABC마트’와 지난 5월 20주년 전략 프로모션과 다양한 특가 가격전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소페’,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탠디’ 등 다양한 제화브랜드들이 1층 조닝의 커다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주환 팀장은 “지난해부터 잡화·제화시장의 활성화를 비롯 행복한 세상은 타 쇼핑몰에 비해 제화군 마켓쉐어가 높다”며 “8월 1·2층의 대대적인 MD개편을 진행해 서남부권 4대구축 쇼핑몰 중 중저가 백화점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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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범 ‘탠디’ 지점장
‘합리적 가격·스타일’ 파워 증진

올 1월 오픈한 ‘탠디’는 첫 달 매출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나타낸다. 20대에서 40대의 주부 고객층을 형성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30명, 주말 100명으로 내방객이 3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주말매출이 강세를 보인다. 특히 경기불황 탓에 저렴한 가격대의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스니커즈의 편안한 로퍼를 찾는 남성 고객들과 기본 오픈토 및 스와로브스키의 화려한 샌들을 찾는 여성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심준범 지점장은 “이 지역고객들은 다소 보수적인 구매성향을 보여 타 지역 유통망과 다르다”며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 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고정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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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ABC마트’ 점장
브랜드별 고객층 다양…원스톱 쇼핑

폭 넓은 타겟 층을 보유하고 있는 ‘ABC마트’는 10~20대 학생들을 비롯해 주변 아파트 단지 40~50대 주부 고객이 많이 찾는다. 평일 120명, 주말 300명 정도가 내방하며 지역 포켓상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ABC마트’는 12개 다양한 브랜드로 원스톱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최근 레포츠 열풍으로 쿠셔닝 좋은 런닝화 및 등산화 제품을 많이 선호한다. ‘버켄스탁’ ‘크록스’ ‘반스’ 등이 인기브랜드.
로드샵에 비해 유동성이 적은 점을 고려, 이대성 점장은 치밀한 고객관리와 ‘ABC마트’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정고객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 점장은 “외국 브랜드의 벤치마킹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업계 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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