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제대로 잘 하자”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제대로 잘 하자”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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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력’ 시장 지배 키워드

불황속 수입명품 5년 연속 두자리 신장
‘루이비통코리아’ 08년 66.4%↑ 기염

막강한 브랜드력은 세계적 불황속에서도 실력을 과시한다. 최근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에 패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력이 시장지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사례가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수입명품 기업 중 시장 지배력 1위는 ‘루이비통코리아’이며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프라다’등은 2008년 전년대비 성장률 최고 73%에서 최저 21%로 두자리수 성장을 보였다. <표 참조>


올해도 최근까지 내셔널브랜드들의 부침속에서 수입브랜드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기별 분석자료가 나올 정도이다.


이중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8%로 2008년 당기말 순매출 2812억 원에 178억 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해 시장지배력 1위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비 66.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구찌코리아도 지난해 2014억 원으로 경상이익 242억 원, 전년비 성장률 38.1%를 기록했고 5개년 평균성장율은 15.9%이다. 버버리코리아는 지난해 1587억 원으로 21.2%성장율을, 페라가모코리아는 669억 원으로 역시 21% 신장했다.


프라다코리아는 07년 대비 08년 성장률이 73%로 급성장했다. 621억 원을 올렸고 따라서 5개년 평균 성장률이 24.7%로 나타났다.


1980년대부터 수입시장이 개방되고 한국 역시 글로벌 브랜드와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브랜드들도 제품력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역수입이 증가하고 특히 의류는 유통되는 제품의 51% 정도가 수입산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지배력 1위를 나타내는 루이비통코리아의 브랜드 원산지는 프랑스인데 반해 일부 제품은 스페인,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제작되고 있다. 이는 브랜드력이 높으면 제조국에 상관없이 소비자 호응이 높아 소싱 다양화의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기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 가운데 한국산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치밀하고 현장중심적인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는 가정아래 우리 브랜드의 글로벌화도 가능하리라는 기대감도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한편,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력’의 위용을 새삼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해외명품들이 ‘현지화’에 기반을 둔 한국시장기여도는 지극히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이는데 반해 한국패션시장 발전이나 이익의 일부 현지환원 등 공헌활동은 부족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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