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신성통상 이춘수 패션1본부 전무
[파워 인터뷰] 신성통상 이춘수 패션1본부 전무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0.12.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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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패러다임 ‘어덜트 SPA 브랜드’로 新 시장 도전”
2010 S/S ‘A.POLE STORY’런칭…글로벌 경쟁력 갖춘다

성통상(대표 허무영)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어덜트 SPA 브랜드 ‘A.POLE STORY’를 내년 봄 런칭한다. 최근 해외 SPA가 국내에 진입,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순수 우리 브랜드로 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신성통상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최전선에는 이춘수 전무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뉴 패러다임의 신규브랜드로 신시장을 형성하고 리드하겠다는 큰 그림과 ‘지오지아’ ‘올젠’ ‘유니온베이’의 경쟁력 배가를 위한 총체적 업그레이드가 목표다. 이춘수 전무는 “성공의 키 포인트는 바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라며 현황과 사업방향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춘수 전무는 20여년 동안 쟁쟁한 볼륨브랜드 11개를 총괄 지휘해 왔다. 신성통상의 글로벌 소싱력, 기업 신뢰도, 자본력에 이춘수 전무의 오랜 노하우가 접목돼 탄생할 브랜드가 바로 ‘A.POLE STORY(에이. 폴스토리)’ 이다.


20년 넘게 어덜트 비즈니스를 해온 노하우에다 그동안 느낀 단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변혁을 추구함으로써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전혀 다른 뉴 모델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


“세련된 감성과 가치를 오감을 통해 소통하며 베이직과 스포티, 비즈니스 캐주얼 모두를 자신만의 멋으로 즐길 줄 아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들을 위한 SPA브랜드”가 바로 런칭 포인트이자 컨셉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 점진적 업그레이드 추구
불황속 3/4분기 선전…‘효율적 순환’ 실현


“현재 대부분의 SPA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어덜트시장은 전무한 상황”임을 간파한 이춘수 전무는 “해외 SPA에 비해 우수한 소재와 한국의 어덜트 층 체형에 맞는 스타일, 아이템을 개발하고 합리적 가격대에 제안함으로써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격적 측면에서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책정하되 노세일을 철저하게 고수할 방침. 풍부한 물량과 다양한 제품을 적기적소에 공급하기 위해선 신성통상의 강점인 소싱, 생산력을 본격 활용한다는 것.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토탈 캐주얼웨어 구성을 위해 165㎡(50평) 매장을 기본으로 대형화, 볼륨화 할 것”이라고 밝힌다. 또한 오픈 첫 시즌에 165㎡(50평) 규모의 매장을 30개 확보하며 연내 60개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통확보에 있어서도 제한없이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구사해 모든 상권을 불문하고 해당 타겟층이 있으면 백화점, 가두점, 대형몰, 아울렛을 가리지 않고 진입한다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


‘노세일, 패스트 패션, 확고한 브랜드아이덴티티, 오감을 표현하는 스토어 아이덴티티,남녀 토탈패션지향’을 골자로 어덜트층에게 새로운 쇼핑문화를 선사한다.


내년 2월 오픈을 목표로 신성통상 2층에 165㎡(50평)의 매장을 그대로 실현할 예정이며 오는 11~12월에는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신성통상은 3/4분기 7,8,9월 실적이 우수했다. 지난 4월부터 조직을 지휘해 온 이춘수전무와 전직원들이 힘을 합쳐 불황중에도, 그것도 비수기에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것이다. 직원들은 인센티브를 받았다.


‘올젠’은 전년대비 매출이 30% 신장했고 ‘유니온베이’는 수익구조가 개선되어 가는 중이다.


“기본에 충실해야죠. 본질에 충실하지 않고서 말로만 컨셉을 바꿨느니, 유통환경이 개선됐느니, 홍보를 잘 했느니, 하는 식의 추상적 분석은 의미가 없어요” 이춘수 전무는 출근과 더불어 신성통상의 브랜드별 현황파악에 나섰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매장에서의 현실을 비교하고 요소별 누수가 나지 않게 비합리적 요소를 개선하고 직원들을 독려함으로써 판매신장을 도모해 오고 있다.


“옷은 날실과 씨실이 어우러져 옷감이 만들어 지듯 섬세함이 기본이 된다. 패션산업도 마찬가지이며 기획과 소싱, 생산, 물동량관리, 판매, 재고관리, 조직관리 등이 물 샐틈없이 잘 순환돼야 하고 누수가 있다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춘수 전무는 이러한 요소의 개선점을 파악해 효율적 순환을 가능케 한 것이다. ‘유니온베이’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전체 동종 이지캐주얼시장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소멸한 가운데 생존하고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춘수 전무는 “그래도 시장은 반드시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11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현장을 파악하고 매장별 효율을 높여 점진적인 개선과 신장을 이뤄내는 것”으로 해답을 내렸다.
합리적 가격대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적절히 믹스한 상품에다 시대적 흐름을 캐치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간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를 찾아내 ‘스텝 바이 스텝’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정의 내린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할 뿐, 뜬 구름 잡는 식의 추상적 이상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강건한 의지를 표명한 이춘수 전무는 신성통상의 제 2도약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겠다고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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