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23일까지 대장정, ‘마켓·바이어’중심 ‘오더수주’ 장으로!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위원장 원대연)가 결성된 후 사실상 처음 실력을 발휘하는 행사로 그동안 수없이 지적돼 온 ‘행사의 목적· 전문성’ 결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컬렉션은 총 71개 업체의 디자이너가 신청했으나 43개 업체만이 선발될 정도로 까다로운 심사규정을 적용했다. 또한 제너레이션 넥스트에는 41명의 신진디자이너들이 신청했지만 11명만을 엄선했다. 이는 ‘보여주는 컬렉션’을 탈피해 실제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오더를 수주하고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에 초점을 둔 심사규정에 따른 것이다.
패션페어에는 마켓과 바이어중심의 실질 비즈니스장을 추구하면서 IT강국의 이미지를 살려 국내외 바이어 전용 웹카탈로그 ‘타블렛오더 버전2’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호응이 컸던 프레젠테이션은 12개 업체로 확대 운영하며 행사의 의미를 각인시키는 차원에서 이상봉, 우영미와 같은 메가급 디자이너들이 솔선수범한다.
서울시는 참가패션업체들이 수주 상담, 계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해외수출 마케팅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통역, 상담지원, 전문인력등을 참가업체와 일 대 일로 매칭시켜주는 등 비즈니스 최적화 환경을 조성할 각오다.
더불어 이번에는 20여개국에서 110여 명의 해외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며 이중 바이어가 80여명, 프레스가 20명이다.
해외패션문화교류를 위해서 뉴욕, 파리, 런던에서 주목받는 필립림, 다미르도마, 리차드니콜이 초청돼 컬렉션을 펼친다. 또한 세계적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마켓 성공 전략에 대한 패션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