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신진까지 ‘감성교류’ 기대
오는 16일 서울패션위크의 개막과 동시 펼쳐지는 남성복컬렉션이 빠른 기간내 안착한데 이어 이번 시즌엔 내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복과 분리 독립해 진행되는 남성복컬렉션은 장광효, 송지오, 김서룡, 박종철, 박성철 등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이 중심이 돼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품과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내셔널브랜드의 핵심역량을 발휘하는 디자이너들과 유망 신진디자이너들도 참가하면서 선후배간 조화로운 단합은 물론 볼거리와 화제를 낳고 있다.
한국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인 ‘카루소’ 장광효는 “한국패션이 여성복 중심으로 치중돼 있는 구조인데 남성복을 통합함으로써 참관객과 바이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바람직하며 발빠르게 파워가 증진 될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제일모직 ‘빈폴’의 한상혁과 ‘제스’의 박성철에 이어 ‘지이크파렌하이트’의 정두영 등 규모를 갖춘 남성복 내셔널브랜드들의 디자이너들이 속속 참가하면서 대중과 공감하는 감성교류, 홍보효과가 배가될 것이 기대된다.
또한 항상 파워풀한 무대연출과 의상, 스타모델 기용으로 분위기를 한껏 발산하는 송지오, 이주영의 이번 시즌 컬렉션에도 벌써 화제가 집중된다.
신진이지만 지난시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고태용의 무대도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필립림, 다미르 도마 등 뉴욕과 파리의 디자이너컬렉션도 16, 17일 각각 개막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해외의 감성과 트렌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