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김도은 디자이너 - 서울컬렉션 ‘다크호스’ 등장 화제
[차한잔] 김도은 디자이너 - 서울컬렉션 ‘다크호스’ 등장 화제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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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디자이너, 中인타이百 입점·확대진출 기대
소프트 로맨틱실루엣 제안 ‘당찬 행보’ 주목

서울컬렉션에 처음으로 참가한 혜성어패럴의 김도은 디자이너가 내년 1월 중국 닝보의 인타이(銀泰)백화점 입점이 확정돼 화제다.


디자이너그룹 KFDA멤버이면서 자사 브랜드 ‘ZIZOU(지주)’를 전개하고 있는 혜성어패럴의 김도은 디자이너는 지난 2006년부터 파리 프레타포르테를 비롯 중국 북경 시크전시회, 닝보국제복장박람회 등에 적극 참가하면서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도은 디자이너는 “3년 전부터 바이어가 중국진출을 요구했지만 실패원인을 제거하고 구체적인 계획 아래 진입하기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고 밝혔다. 중국진출을 목표로 ‘닝보국제복장박람회’를 5년째 참가해 패션쇼와 전시회를 병행해 왔고 시장 조사를 완료했다.


내년 닝보 인타이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항주와 상해 등지로의 확장도 도모한다. 서울컬렉션은 김도은 디자이너의 당찬 행보와 함께 지난 19일 열린 그녀의 첫 컬렉션에도 좋은 평점을 주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다이나믹한 실루엣에 소프트한 로맨틱 요소를 접목해 패셔너블한 현대여성의 패션을 연출했다.


“대부분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요소’를 중시하는데 반해 나는 ‘ZIZOU & DOEUN’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바이어들이 요구할 만한 의상을 거품을 빼고 심플하게 무대에 올렸다”고 설명한다.


김도은 디자이너는 향후 해외진출은 물론 인타이백화점에 ‘ZIZOU & DOEUN’으로 입점한다. 그녀의 본명인 혜림을 바이어들이 발음하기 어렵고 외국시장에서 인지되기가 쉽지않음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이미 다수 유럽 바이어를 확보하고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김도은 디자이너는 중국 3대 백화점 중 하나로 입점이 까다로운 인타이에 입성함에 따라 전역으로의 확대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시장으로 당찬 행보를 하는 김도은 디자이너의 이번 첫 무대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패션업계의 ‘다크호스’ 등장이라는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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