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매장 ‘감성리드’ 급 진화
남성복 매장 ‘감성리드’ 급 진화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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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높이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라이프스타일 공간·쇼핑 편의 확대

남성복 매장이 토탈화 단계를 넘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지오지아’는 스튜디오 매장을 열어 화제가 된 이래 신세계 강남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 영플라자에는 남성복 브랜드로서는 단독 입점해 초반부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오지아’는 앞으로 유명 백화점 입점시 ‘스튜디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오지아스튜디오’는 단순한 토탈화 매장이 아니라 뉴컨셉, 뉴감성 지향으로 차별화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타 브랜드에 비해 액세서리 물량을 구색차원에서 핵심 아이템으로 확대시켜 가방, 신발, 타이, 백, 화장품, 향수 등 구성비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수제화 등 고가라인을 구성했고 남성화장품 등은 전문회사와 콜라보레이션하는 한편, 액세서리는 전문디자이너를 채용해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킨다. 다음 시즌에는 액세서리의 공간이 더욱 넓어지고 타 브랜드에 비해 전문성을 배가하고 전면에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균 사업부장은 “정장과 캐주얼, 액세서리와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가지 수가 많으면서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매장으로 ‘스튜디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밝혔다.


최근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된 ‘시리즈’플래그십 스토어도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편집브랜드 ‘시리즈’는 ‘시리즈 코너’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 매장은 건평 95평으로 커피숍과 전시공간이 어우러져 감성적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며 일층에는 발레파킹이 있어 명품 못지않는 쇼핑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 매장에는 ‘존바바토스’의 컬렉션 라인과 ‘스타USA’라인을 함께 선보이고 선글라스, 벨트, 넥타이 등 패션 액세서리와 스킨케어 및 바디제품 등 뷰티까지 추가 구성했다. 남성만을 위해 ‘토탈패션 & 뷰티 룩’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애 이사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리즈’의 메가 브랜드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는 매장으로 패션리더들의 사랑방이자 트렌디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밝혔다. ‘시리즈’는 현재 백화점 20개 직영점 3개, 대리점 1개 상설점 1개이며, 이번 ‘시리즈 코너’를 포함 총 25개이다. 향후 제 2세대 셀렉티드 스토어를 추구하면서 지속 확대, 발전시켜갈 방침이다.


우성I&C의 ‘랑방컬렉션’ 역시 고품격 드레스셔츠와 캐주얼셔츠에서부터 액세서리, 향수, 소품에 이르기까지 단독 토탈 부티크샵을 지향하면서 향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트루젠’도 강남 직영대형 매장을 명품에서 볼수 있는 인테리어로의 혁신을 도모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젊은 층들을 흡수하고 있으며, 이 매장을 매개로 점진적인 변신을 도모해 갈 방침이다.


이들 매장은 지난해부터 백화점이 추구해 온 ‘비즈니스 캐주얼’ 편집매장에서 한 차원 발전한 것으로 백화점에서 가두직영매장에 이르기까지 ‘감성충족’에서 ‘감성리딩’으로 업그레이드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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