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트마켓 도전 “승산 있다”
어덜트마켓 도전 “승산 있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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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층·시장’ 넓어…신규진출·세분화 가속

‘A.POLE STORY’ ‘마코스포츠’ 출사표

어덜트마켓, 덤벼 볼 만 하다. 최근 남·여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 대한 재 해석이 이뤄지면서 신규런칭이 유망한 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맞물린 미국발 경제위기와 그 여파에 따른 한국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타격을 받지 않은 업종중 하나가 바로 ‘어덜트 시장’이다.


베이붐 세대인 4050대 고객층이 가장 폭넓게 저변확대돼 군, 면, 읍 단위까지 확산돼 있는데다 경제적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해외브랜드들이 들어와 국내시장이 한바탕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어덜트의 체형과 패턴, 취향을 발빠르게 접목할 수 없기 때문에 내셔널의 경쟁력이 확고한 것도 장점이다.


고객층이 넓고 합리적 가격대에 고급소재를 좋아하는 특성이 뚜렷하고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감각도 뛰어난 편. 이러한 한국적 어덜트층의 특성을 소화할 수 있으면 어느 지역이든 밀착 마케팅을 펼수 있고 가두상권이나 대형몰, 대형마트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면서 승부수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이다.


신성통상은 해외소싱력과 어패럴비즈니스 시스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POLE STORY’를 런칭, 신개념의 남녀 토탈 어덜트 패션으로 동시장에 막강한 승부수를 던진다.
내년부터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진정한 어덜트 SPA를 주창하며 대형매장을 열어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여미지 역시 ‘마코스포츠’로 내년 봄부터 신개념 퓨전여성캐주얼을 선보이며 전국 가두 대리점 상권을 맹공격한다. 30대부터 4050세대까지 젊게 입고 즐기고 싶은 여성층은 모두 고객이다.


곽희경 대표는 “생활밀착형 어덜트 캐주얼웨어는 불경기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으며 사실상 한국적 소비취향을 잘 파악한 틈새공략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동시장은 성숙, 발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인터넷 쇼핑몰 확대와 영캐주얼 오프라인마켓이 타격을 받는것과는 달리 아직까지 직접 매장을 찾아 입는것을 즐기는 소비층이어서 가두 점유율이 높은 것도 특장점이다.


관련 업계는 “기존 마켓의 세분화와 더불어 신규진입에 따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성숙해 갈 것”으로 추이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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