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직물류 수출 침체의 늪 깊었다
대구경북 직물류 수출 침체의 늪 깊었다
  • 김영관 / ykkim@ktnews.com
  • 승인 201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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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내 섬유류 수출은 9월말 누계 기준 84억912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02억2970만 달러)에 비해 2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물류 역시 51억9990만 달러를 수출, 전년 같은 기간(61억1280만 달러)대비 17.5%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내 관련기관들이 집계한 통계치를 수정, 가공한 9월 말 현재 국내 섬유산업동향에 따르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복합교직물, 면직물, 니트직물 등 주력 수출 아이템 전 부문에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 중 수출실적은 전월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나일론직물은 1060만 달러를 수출, 전월 대비 47.2% 큰 폭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면직물은 353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1.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 니트 직물은 28.2%, 폴리에스터직물은 27.9%, 복합교직물은 20.9%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단가 부문에서는 나일론직물이 9월 누계기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인상된 13.4 달러(kg)를 보였을 뿐 나머지 품목들은 단가 회복세를 보이는데 실패했다.

특히 니트직물은 전년 같은 기간 평균단가 7.6달러에 비해 10.16% 큰 폭 추락세를 나타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했음을 나타냈다.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 역시 전국 누계실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9월 중 수출회복세 부문에서 전국 1위를 보였던 나일론직물을 제치고 면직물(73.1%)이 수위에 올랐다.

또 전년 동월대비 기준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전국적으로 니트와 나일론직물이었으나 대구경북은 면직물(18.4%)만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니트와 나일론직물의 경우 대구경북 수출량이 그만큼 저조했음을 반증한 것이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중국(2억1000만 달러), 베트남(1억1800만 달러), 미국(9700만 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베트남은 전년 같은 기간중 -9.12%에서 올해는 14%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일본 역시 각각 -9.5%에서 5%, -5.6%에서 3.9%로 나타나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조짐을 가시화했다.

그러나 미국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중 -33.7%에서 올해 -24.3%로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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