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섬유의 날] 산업 포장 수상 한신모방 백성기 대표
[제24회 섬유의 날] 산업 포장 수상 한신모방 백성기 대표
  • 장성근 기자 / skjang@ktnews.com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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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섬유패션산업 혁신·재도약 중추 역할


한신모방(대표 백성기)이 24회 ‘섬유의 날‘ 에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한신모방은 1953년 백성사 공업사로 광목 표백을 하는 공장으로 섬유업을 시작했다. 그 후 모직물 제조 및 가공 전문기업으로 1973년 부산시 양정동 2400평 공장에 정방기 6000추의 시설로 거듭나 오늘에 이르렀다.


1991년 부산염색공단에 염색가공시설을 확장 증설하면서 한신의 한발 앞선 기술력은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996년 섬유기술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97년, 유망선진기술기업 및 Vision 21 선도기업’, ‘98년 벤처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03년 본사를 양산시 유산공단으로 이전해 제2의 발전계기를 마련한 이후 부산섬유패션산업을 이끄는 모직물 특화 선도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특히 1999년 제4회 중소기업 기술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소모방 단섬유 방적사 기술’은 지금도 이탈리아 등 몇몇 기업만이 보유한 핵심기술로, 동 기술개발 이전에는 국내 기업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한신에서 이를 생산 공급하면서 수입대체와 함께 중국, 홍콩 등 경쟁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효 아이템으로 매출액 대비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연 약 2000톤, 원료비가 약 17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형화한 자동생산라인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소량 다품종, 차별화한 제품, 이에 따른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백성기 회장은 “패셔너블한 오더 메이드 전략이 적중해 홍콩, 영국, 싱가포르, 이란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출오더가 들어오고 있으며 대형회사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우리의 자랑입니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1996년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약 14년간 조합을 이끌어 왔다.


염색공단내 열병합발전소의 부실시공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조정능력으로 원만히 중재하여 열병합발전소를 완전히 정상화함으로써 섬유·패션스트림의 중요한 요소인 부산 염색가공 산업의 생존과 고용유지에 큰 역할을 수행해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열과 에너지를 다소비하며 다량의 폐수를 발생시키는 염색가공산업의 에너지생산 및 폐수처리시설을 자원 순환형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 전환해 저렴한 저탄소형 유틸리티를 제공함으로써 부산 염색가공업계의 안정 조업 기반을 제공하는데 공헌했다.
구체적인 실천사례로 2011년부터 해양배출이 금지되는 염색폐수 슬러지를 연료화 하는 ‘유기성슬러지 고형연료 제조 및 흔소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해양배출 문제의 해결과 함께 연료화를 통한 CO2 절감효과가 있는 획기적인 연구 사업을 추진, 2010년 6월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향후 섬유패션 제품의 저탄소 인증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백 회장은 부산섬유패션스트림의 강력한 파워네트워킹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점도 수상의 가산점을 받았다.


부산의 섬유패션산업이 FTA 체결 이후 자유경쟁체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섬유패션 스트림간의 유기적인 정보교류와 상호 파워 네트워킹을 실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원사, 제직, 염색가공, 봉제,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는 섬유패션스트림의 최신의 종합정보를 국내 외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전략적 제휴로 섬유·패션스트림간 강력한 파워네트워킹을 수행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다품종, 소량, 초단기 납품의 글로벌 경쟁체계를 확립하는 등 부산섬유패션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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