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행사·亞 심포지움 등 진행
22일부터 개최된 2011 S/S 서울패션위크는 25일 현재 ‘절반의 성공’으로 중간 평가되고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비즈니스의 장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수정 보완의 요소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시즌에 비교해 컬렉션은 디자이너별 기량 증진과 우수한 감도, 시간 준수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남성복 컬렉션의 경우 디자이너별 차별화된 작품 전개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하루 10여개가 넘는 패션쇼 일정은 바이어들의 집중도를 떨어뜨릴만큼 빡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프레젠테이션 쇼의 경우 국내외 바이어를 겨냥한 ‘실질 비즈니스의 장’으로 최근 관심이 높다. 정욱준, 홍혜진 등 디자이너들은 바이어와 초청VIP 등의 꼼꼼한 체크와 준비로 호응을 얻었던 반면 일부는 운영미숙과 연예인등 셀러브리티에 치중, 해외바이어가 홀대 받는 등 개념없는 진행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페어의 경우 예년보다 많은 부스의 참가와 공간배치, 인테리어면에서는 향상됐지만 오픈 첫날과 둘째 날 오전까지 상당한 공실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매년 반복되는 구태의연한 행위로 지적되기도 했다.
25일부터 서울패션위크 10주년 행사와 28일까지 중견디자이너들의 큰 무대, 아시아패션심포지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속속 펼쳐질 예정이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패션업계는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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