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유망주 “스트리트 우리가 이끈다!”
2011 유망주 “스트리트 우리가 이끈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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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두시장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지만 브랜드들은 체질개선과 경쟁력 배가를 통해 저마다의 차별화 무기로 사활을 걸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이미지 마케팅 시동, 2차 상권진입, 매장 대형화 등 틈새공략을 통해 글로벌 SPA에 대항하고 한정된 시장 파이 속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 한해 가두 시장을 이끌고 승자로 기억될 주인공들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여성복의 공격행보가 가장 두드러진다. 전통 가두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은 신원, 대현 등 중견사들이 투자 경영을 선언하고, 어덜트 시장서 입지를 굳힌 ‘지센’과 토종 SPA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르샵’이 각각 1800억 원, 1500

억 원 달성 목표로 브랜드를 메가화 한다. 가두 위주의 여성캐릭터 ‘라파사디’의 신규 진입도 눈에 띈다.


그 동안 내실성장에 주력하며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블루페페’는 지난해부터 단행한 매장 리뉴얼 작업을 올 해까지 모두 마치고 중대형 매장 개설과 안테나샵 오픈에 나선다.
‘비키’는 고신장을 기록하며 가두 영 캐릭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어 우량 점포 비중을 늘리고 타겟층을 공략한 마케팅으로 공격투자를 이어간다. ‘수스’는 단품성이 강한 단일 브랜드로서 마트 내에서 조닝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대리점을 늘리고 유통 다변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다.
남성복은 ‘본.지플로어’와 ‘트루젠’이 유망 브랜드로 떠오른 가운데 라인 익스텐션으로 아웃도어 감성을 접목하면서 20대 남성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은 ‘본.지플로어’가 올해 궤도 안착과 이익 안정화에 주력한다.
캐주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이폴’은 2011년 제2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매장 확대 및 매출 증대에 나선다. 런칭 3년차로 지난해 약진한 ‘쓰리큐알’은 여세를 몰아 40~50% 신장한 유통과 매출 목표를 세우고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한다.
지속 성장세가 전망되는 아웃도어는 ‘헬리한센· 와일드로즈· 터누아’가 주목받은 가운데 ‘헬리한센’은 세일링 아웃도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표방해 아웃도어 시장에 신수요 창출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와일드로즈’는 상위권 진입을 위한 영업력 강화에 돌입하고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킨다. ‘터누아’는 지난해 7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대리점 강화에 적극 나선다.
스포츠 복종에서는 ‘프레디’와 ‘카파’가 주목받은 가운데 신규 ‘프레디’가 유니크한 브랜드 컬처로 국내 스포츠 패션마켓에서 새바람을 기대한다. ‘카파’는 올해 150개 유통 구축으로 63% 신장한 1400억 달성이 목표다.
골프복종은 본격 필드 시즌을 맞아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송지오골프’가 가두상권 뉴 페이스로 주목받으며 올 S/S에는 아웃도어 익스트림 요소를 도입하는 등 제품력을 더욱 보강한다. ‘플레이보이골프’는 지난해 런칭 후 매장 오픈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효율 매장 운영 전략을 시도한다.
아동복 ‘빠자빠’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홍보 및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 점당 평균 매출 관리를 통한 양질의 매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뉴쌈지가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 ‘루코앤’은 탄탄한 상품력을 기반으로 점주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백화점 입점 추진을 위해 상품력과 고급스러움을 배가한다.
/종합 취재 ktnews@ktnews.com


[전문가 견해]

아마넥스 ‘아날도바시니’ 이춘화 상무
틈새공략·라인확장…경쟁력 배가

아날도바시니’는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해 가두유통 중심으로 빠르게 세 확장을 하고 있다. 탄탄한 소싱력과 안정된 시스템 등 본사의 역량 강화로 스팟·리오더가 빠르고 물량 확보에 대한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국내외 SPA 활황과 대형 브랜드들의 메가화가 가속되고 있어 가두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기존 브랜드들의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전통 상권들이 퇴화하고 나들목 또는 2차 상권 등을 겨냥한 신흥 틈새공략을 통해 한정된 시장 파이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외부환경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가운데 똑똑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디자인과 상품력이다. 신선한 제안과 소구력 있는 상품을 제시해 희소가치를 부여한다면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한 지속적인 소통과 활성화 방안 모색도 방법이 될 것이다.


‘아날도바시니’는 올해부터 상품력 강화에 주력하고 스포츠라인 ‘스포닌’을 전개한다. 스포츠(Sports)와 페미닌(Feminine)의 합성어로 평상시에도 편하게 즐겨 입을 수 있는 페미닌한 감성의 스타일로 별도 텍을 부착해 상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도 펼친다. 뉴 라인 신설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한층 젊고 트렌디한 상품으로 경쟁력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인디에프 ‘프레디’ 장성수 상무
이제 우리도 ‘슬라운지’ 컬처 즐길 때!

국내 패션 유통 특히 로드샵 상권의 변화는 과거보다 미래가 더 빠르게 진화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때일수록 상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선정이 가장 중요하며 점주와 고객 사이의 관계 강화가 경쟁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든든한 모기업 세아상역과 패션 유통 전문사 인디에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레디’는 유니크한 브랜드 컬처로 국내 스포츠 패션마켓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프레디’는 최근 유럽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스포츠 미츠 라운지(Sport meets Lounge)를 뜻하는 ‘슬라운지(SLOUNGE)’ 컬처와 일과 건강, 휴식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웰니스’ 컬처를 표방하며 유러피안 감성의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여 20대를 비롯해 20대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어반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히스토리와 트렌디한 ‘슬라운지’ 컬처 등 특별한 스토리도 함께 할 수 있는 감성적 마케팅을 통해 남들과 차별화된 스포츠 웨어를 입는다는 특별함도 제공할 것이다.
/홍영석 기자 hong@ktnews.com


오성어패럴 ‘트레비스’ 배정우 전무
“좋은 옷·가격신뢰 지키면 고객층 두터워져”

가두상권에서 성공적 안착은 골프웨어가 타 복종에 비교해 다소 느린편이다. 워낙 소비층의 보수성향이 강하고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할인의 메리트로 매출이 성장하는 것은 일시적 전술에 지나지 않는다. ‘골프웨어’는 바로 ‘좋은 옷’이란 신뢰가 아직까지 소비층들에게 각인돼 있고 ‘골프&캐주얼’의 의미로 온·오프 타임에 범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신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비스’는 100% 국내 생산을 고수함으로써 이미 고정고객들의 신뢰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으며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대, 젊은 이미지 강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


지난해 S/S부터 매 시즌 젊은 이미지를 더해 온 ‘트레비스’는 올해 스타 이수경과 주상욱을 모델로 선정함에 따라 더욱 마인드 에이지를 젊게 가져갈 예정. 올 추동에는 3040세대를 메인으로, 20대 후반~30대 초반을 서브타겟으로 공략해 현재보다 5~10세 더 젊어진 기획과 대외적 이미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지난해 바람직한 현상은 기존점은 물론 신규 개설한 대리점들이 자리를 잡았고 특히 소비자들이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고정고객층이 강화된 것이었다. 품질의 신뢰를 지키면 가격경쟁을 하는 것보다 더욱 고정고객층이 두터워질 수 있음을 입증한 계기였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리노스포츠 ‘플레이보이골프’ 안성렬 상무
감도 높은 제품…‘선택과 집중’ 전략 구사

‘플레이보이골프’는 성공 브랜드의 기본 조건인 제품력에 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상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펼칠 방침이다. 기능성 원단, 패턴, 명확한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별화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런칭 이후 1차적으로 매장 오픈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효율적 매장 운영 전략을 시도한다. A급 스타매장을 7개 이상 육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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