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기업, 소매가 올린다
美 의류기업, 소매가 올린다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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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합성섬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저비용 유지가 한계상황에 봉착해 미국 의류 기업들이 소매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재 컨설팅 회사인 스트레터직 리소스 그룹(Strategic Resource Group)은 올 하반기 의류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트라(KOTRA)가 미국 현지 언론과 자체 자료를 분석·인용한 바에 따르면 중국, 미국, 파키스탄 등 주요 생산 국가들 악천후로 10년 8월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특히 면직물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여파로 면직물 대체제인 합성직물 가격도 약 50% 올랐다.


또 ‘노스페이스’, ‘랭글러’ 등 브랜드를 소유한 VF 그룹은 올해 모든 브랜드 가격 상승을 예상했고 판매의 1/3을 차지하는 청바지 원재료인 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언급했다.


코트라는 “의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의류 OEM 사업에 종사하는 우리 기업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비싼 천연 원자재 대신 레이온 등 합성섬유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장식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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