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12)]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12)]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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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 ‘리스트’ 교대점 - 장인수 점장
다채로운 구성·부담 없는 가격

교대역 13번 출구 50M 이내 위치한 ‘리스트’ 교대점은 지난 해 6월 오픈해 1년이 채 되지 않아 월 평균 8000만~1억 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우량 매장으로 등극했다.


본사 직영으로 운영돼 매장 컨디션이 좋고 물량 공급이 용이한 점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가두 영 캐릭터 SPA로 전환하면서 소비자 호응이 더욱 높아졌다. 리오더를 거의 하지 않는 다채로운 상품 구성과 빠른 신상품 입고, 122㎡(구 37여 평) 규모의 널찍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해 한번 유입된 고객은 대부분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이전 인동의 ‘쉬즈미스’ 10년 매장 운영 경력의 장인수 점장은 “무엇보다 본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백화점 못지않은 고객 응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올 S/S부터는 액세서리 비중을 강화해 연결 코디 구매가 이어지면서 매출 비중이 20~ 30%까지 올랐다. 매일 신상품 입고와 본사에서 수시로 들러 상품 기획과 공급에 대한 의견 조율로 적중률을 높였다. 디스플레이도 일주일에 3~4번 바꿔 구매 목적이 뚜렷한 20~30대 대학생이나 오피스걸 고객 어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인수 점장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퀄리티, 가격 경쟁력 3박자를 완벽히 갖춘 영하면서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매달 점별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입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아디다스그룹코리아 ‘아디다스’ 구미점 - 김민지 점장
직원 만족도가 고객 친절로 이어져

구미 원평동 상권 1번 도로에 위치한 아디다스 구미점은 하루 평균 150~300명의 고객이 꾸준히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공단부근에 인동상권이 형성되면서 아디다스 매장이 새로 생겨 고객유입이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상권 내에서 인기를 과시하며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매출 증가를 위해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제품 수주를 많이 한 것이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됐다.


이 매장의 주요 연령층은 20대~40대로 남성이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날씨 덕분에 구스다운의 판매율이 높았다. 또 타 브랜드에 비해 기능성 제품의 기술, 퀄리티가 높아 축구, 테니스 등의 T셔츠와 런닝화의 매출도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디다스 구미점은 79.2㎡(구 24평)의 규모로 신발을 찾는 고객이 많아 한쪽 벽면 전체를 신발로 진열했다. 아웃도어 제품도 10~20% 매출이 증가해 반대 벽면을 아웃도어와 신학기 상품으로 함께 구성했다.


아디다스 구미점 김민지 점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일해야 고객들에게 친절로 연결될 수 있는 것 같다”며 “2층 매장을 창고로 구성해 업무 능률을 높여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쌤소나이트 코리아 ‘쌤소나이트’ 홍대점 - 안성준 사장
브랜드력에 자신감…여행가방 판매 호조

‘쌤소나이트’ 홍대점은 하늘색과 베이지색 간판과 전면 13m 윈도우의 해사한 외관이 눈에 띈다. 안성준 사장이 패션상권이 아닌 서교동에서 노면 독립입지 점포를 전개한 것은 ‘쌤소나이트’의 상품력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 때문이다.


이 매장은 여행용 가방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주중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방문하는 비즈니스맨과 대학생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단골 고객들이 상세한 제품 설명을 듣고 다양한 아이템을 비교하기 위해 주말에도 이 매장을 찾는다.


안 사장은 작년 11월 홍대점을 오픈하기 앞서 사당점을 6년간 경영하기도 했다. 컬러와 스타일에서 자기 판단이 강한 의류와 달리 여행 가방 구입에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 목적이나 기간, 일정을 듣고 적절한 상품을 제안한다. 국가별 기내 반입 수하물 무게와 액체 반입 허용량까지 상세한 설명과 친절한 응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부피가 큰 상품을 구입하는 손님들과 A/S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된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코즈모라이트와 레드 제품의 호응이 높다. 2011 S/S 여성 백팩과 비즈니스 백도 강화됐고, 블랙에서 탈피한 컬러풀한 제품도 다수 출시됐다. 5~8월 여름휴가철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재구매 주기인 2~3년까지 빠른 속도로 스텝업 할 방침이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이랜드월드 ‘에블린’ 대전점 - 이금자 사장
착용 권유해 사이즈 고민해결

톡톡튀는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 이너 제품들이 매장 전체를 물들이고 있는 대전 은행동 ‘에블린’ 매장은 올 초 ‘바디팝’과 함께 확대해 재오픈했다.


오픈 7년차 매장으로 여성 이너웨어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20대 중반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먹거리와 패션문화의 접목으로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은행동 상권 특성상 오후 7시 이후 고객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금자 사장의 철저한 밀착마케팅 노하우로 이너웨어지만 피팅을 꼭 강요하고, 몸에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이 사장은 “컨셉이 확실한 브랜드로 디자인과 색상이 화려해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이너웨어는 핏이 중요한 만큼 착용을 적극 권해 고객들의 디자인과 사이즈 고민을 동시에 해결한다”고 밝혔다.


‘에블린’ 은행점은 최근 재오픈하면서 입고된 프랑스 수입 제품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으로 8만 원 대 브라·팬티 세트가 인기 아이템. 4~5만 원대 보통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향후 ‘바디팝’과 함께 고객 입점률을 높여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rlahj@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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