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젊은 ‘체형·감성’ 4050층 공략
여성복업계 젊은 ‘체형·감성’ 4050층 공략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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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가격경쟁 구축 “흡입력 강할 듯”

마담포라 ‘엠포라’·신원 ‘이사베이’ 두각
百·가두점 차별 전개…어덜트 ‘쌍끌이’ 나서

여성 어덜트 층을 겨냥한 시장 공략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젊은 체형과 감성을 가진 40~50대 중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어덜트 여성복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최근 몇 년간 영 조닝을 제외한 이렇다 할 여성복 런칭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올 하반기를 겨냥해 본격 출사표를 던진 ‘이사베이 드 파리’와 ‘엠포라’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신원이 지난 3년간 시장 조사 끝에 본격 선보이는 ‘이사베이’는 경쟁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한 틈새를 공략,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이사베이 사업부 이건상 이사는 “정장군 매출이 감소하고 스포츠군이 꾸준히 상승하며 캐주얼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 큰 흐름을 반영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민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베이’는 이지 캐주얼군을 강화하고 기존 어반 정장 라인부터 원마일웨어나 트레블룩 까지 복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여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스판 소재 90% 이상 사용과 기능적 디테일을 가미해 감도와 체형 커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실용성과 활동성, 젊음’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다.

빅 스타 김태희를 전속모델로 효과적인 마케팅과 개성공장을 포함한 해외소싱 등을 활용한 생산 강점, 가두 여성복 강자로 상품 기획 능력의 노하우를 내세워 후발 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고 빠른 시간 내 선두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연 내 60여 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내년 150개 매장, 600억 매출, 3년 내 250개 매장서 1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마담포라가 선보이는 백화점 위주 공략의 ‘엠포라’가 지난 4월29일 호림아트센터에서 런칭쇼를 선보였다. 1년 간 ‘마담포라’ 매장 내 샵인샵을 통해 시장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정식 출사표를 던진 것.

엠포라 사업부 박상희 부장은 “최근 소비층의 영 마인드 추세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젊은 신규를 창출하고 저변확대를 도모한다”고 런칭 배경을 밝혔다. 메인 45세, 서브 40~50세를 중심으로 모던하고 감도 높은 시니어 감성 브랜드를 지향한다.

‘럭셔리· 스포티· 엘레강스’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기존 세트 정장류 중심에서 벗어나 젊은 감성을 더한 단품 위주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간결한 실루엣과 밝은 컬러감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여했다.

에이지 타겟을 낮추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 ‘마담포라’와 확실한 이원화로 중복 경쟁을 피했다. 분기별 차순 품평회와 시즌 주력 아이템을 내세운 판촉 전략으로 상품력을 내세워 승부한다. 활발한 스타 PPL을 통해 인지도 확산을 도모한다.

현재 AK 수원, 갤러리아 수원·천안점·대전 동백점, 마산대우 백화점 등에 별도 매장을 운영 중인 ‘엠포라’는 런칭쇼를 선보인 후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상반기 내 신세계백화점 추가 입점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 내 12개 유통 구축으로 60억 원의 매출 외형을 목표로 한다. 추후 수도권 백화점 위주로 매장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여성 어덜트 마켓이 매년 15% 이상씩 성장하며 핵심 컨슈머로 부상하는 추세다”며 “생활이 안정화되고 소비력 있는 어덜트 층이 여성복 시장의 파워셀러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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