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 코퍼레이션, 팀버랜드 인수
VF 코퍼레이션, 팀버랜드 인수
  • 서현일 / hiseo@ktnews.com
  • 승인 2011.06.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억 달러 계약 체결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이 13일(현지시간) 아웃도어 워커부츠(rugged boots)와 방수 자켓 특화 브랜드 ‘팀버랜드(Timberland)’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0억 달러로 이는 지난 10일 ‘팀버랜드’ 종가에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VF 코퍼레이션의 CEO 에릭 와이즈먼(Eric Wiseman) 회장은 “‘팀버랜드’는 고품질 아웃도어 슈즈의 대명사”라며 “수년간 회사의 성공적인 인수계약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웃도어 시장에서 슈즈에 특화된 ‘팀버랜드’와 프리미엄 의류로 대변되는 ‘노스페이스’가 서로 완벽하게 보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버랜드’의 설립자 슈바르츠(Swartz) 가족도 인수를 환영하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슨 슈바르츠(Nathan Swartz)는 “‘팀버랜드’는 회사의 풍부한 헤리티지와 성공적인 실적, 책임과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업체 평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VF의 일부로써 보존되고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와이즈먼 회장은 “단순한 헤리티지 브랜드를 넘어서기 위해 2015년까지 아웃도어 의류의 판매를 50% 늘리겠다”고 언급했었으나 이 수치를 60%로 올린 상황이다. 또 이번 인수로 VF 코퍼레이션의 주식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2008년 이후 회사 최고의 1일 거래량으로 ‘팀버랜드’의 하이킹 부츠가 추가됨으로써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인수계약이 만장일치로 승인되는 동안 양측 경영진은 다른 입찰자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에 따라 ‘팀버랜드’는 다음달 말까지 보다 높은 입찰가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VF와의 계약 파기시 8720만 달러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은 ‘리(LEE)’, ‘랭글러진(Wrangler Jeans)’, ‘노스페이스(Northface)’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 1899년 설립 이후 메이저 의류 회사들을 인수해오고 있으며 지난번 주가 상승 이후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12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아웃도어는 의류 카테고리들 중 성장이 가장 빠른 분야로 향후 회사 성장 계획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제공=트렌드포스트(www.trendpost.com, 문의 : marketing@trendpost.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