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18)]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18)]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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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신림점 - 박성실 점장
시간대별 연령층 달라 ‘변신 대응’

신림역 3번 출구에서 50m 정도 걸어가면 ‘보디가드’ 신림점을 만날 수 있다. 오렌지 컬러 간판과 시원한 느낌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보디가드’ 신림점은 지난해 7월 오픈, 채 1년이 되지 않은 점포지만 월 평균매출 4천만 원을 자랑한다.

23.14㎡ (구 7평)의 매장내부는 다양한 상품으로 가득해 작은 규모를 느끼지 못할 정도.
박성실 점장은 “시간대별로 매장을 찾는 고객 연령이 다른 것이 특징”이라며“낮에는 주로 40~50대가, 저녁에는 20~30대가 많이 방문한다.

그에 맞춰 외관 디스플레이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상품이 출시되거나 이벤트 행사가 있을 경우 단골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하는 등 철저한 고객관리는 이 매장의 노하우다.

박 점장은 “제품이 손상되면 구입한 시기가 언제든 수선이 가능하다” 며 “매장을 한번 방문한 손님은 대부분 단골고객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매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데 이달은 인근 극장을 이용한 고객에게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름을 맞아 흡습, 쿨링 기능 ‘윈드맥스’의 호응이 좋고 심플하지만 화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호피무늬도 꾸준한 인기 아이템이다.

박 점장은 “최근 시작한 TV나 잡지광고가 매출향상과 고객몰이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나영 기자 nayoung@ktnews.com

‘푸마’ 압구정점 - 홍일표 점장
러닝화 ‘파스’ 여성 집객력 높여

90년대 서울 주요 상권으로 각광받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푸마’ 매장은 상권 내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음에도 월평균 1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압구정 상권은 큰 규모의 스포츠 컨셉샵들이 즐비하며 객단가가 높은 고객층이 타 지역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푸마’는 트렌디한 아이템 구성으로 한번 방문 시 50~100만 원 가량 물품을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홍일표 점장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위 회사원, 백화점 고객들 위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에게 제품 및 코디에 대해 ‘진실’하게 설명하고 다가간 것이 판매 증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은 1, 2층 각각 132.23㎡(구 40평)의 규모로 1층은 슈즈 및 여성의류, 2층은 남성의류와 골프제품이 포진해있다. 특히 전체 제품 중 20~30% 정도가 골프제품으로 함께 구성돼 있는 것이 이곳만의 특징. 고가의 블랙 라벨 제품도 다양하게 구성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홍 점장은 “요즘 러닝화 ‘파스’와 골프제품의 매출이 좋다”며 “예전에는 남성고객이 많았지만 ‘파스’ 제품 출시 후 여성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금은 5:5 비율로 매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송지오골프’ 수지점 - 강경미 매니저
모든 직원 매니저화 고객 VVIP 대접

‘송지오골프’ 수지점은 브랜드 런칭 1호점의 여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본사와 지역상권에서 주목 받고 있다. 골프웨어라는 복종 특성상 뚜렷한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평균 7000~8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잘 나가고’ 있기 때문. 기자도 끊이지 않는 고객 입점에 한 시간 이상 취재를 기다렸을 정도다.

수지점 강경미 매니저는 “‘송지오골프’는 컬러감을 갖추고도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며 차별화된 핏을 선사한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착용감이 우수해 고객들에게 일단 한 번 입어보라 권하면 대부분 구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유동인구와 차량이 많다는 점도 강점이다. 용인, 분당, 수원으로 갈라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고객들이 지나가다 부담 없이 주차하고 둘러보도록 유도하는 것.

매장의 모든 직원들을 매니저화하고 각자 고객들을 담당하게 한 점도 타매장과 차별화된다. 강 매니저는 “포인트를 잡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한다. 고객들이 VVIP 대접을 받는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판매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고객들 체형과 취향을 고려해 신발까지 풀코디를 추천하고 계절마다 색다른 코디를 제시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은 추천상품 사진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현일 기자 hiseo@ktnews.com

‘탠디’ 이대점신 - 덕진 점장
로드샵 1호점 이대상권 ‘지킴이’

“어서오세요!” 미소로 반기는 신덕진 점장은 단정한 옷차림과 산뜻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판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사람이라면 용모단정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는 신 점장은 손수 마사지와 팩을 할 정도로 자기 관리가 꾸준하다.

이대 정문 앞의 이 매장은 ‘탠디’ 첫 로드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대 상권은 밀리오레와 apM이 들어서고 가두점이 약세를 보이며 다소 침체돼 있지만 문화 및 유흥시설이 많은 인근 홍대나 신촌보다 쇼핑 상권으로 각광받는 편. 직영점인 이곳은 59.5㎡ (구 18평)의 매장내부에는 15만8000~17만8000원 대 아울렛 전용 제품과 25~30만 원대 백화점 상품들이 병합 판매되고 있다.

‘탠디’ 주요 로드샵을 경험했던 신덕진 점장은 “낙성대 쇼룸 등 타 지점보다 20~30대 여성고객 비율이 높다”며 “처음 살롱화를 접하는 여대생들에게 코디하기 쉬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학가이다 보니 면접을 위한 구두를 찾는 학생 고객들이 주를 이루지만 오후 5~8시 퇴근 시간과 맞물려 직장인들도 많이 방문한다.

신 점장은 “아직 살롱화에 대한 인지와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강점을 어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도입된 ‘탠디’ 숯 중창과 무상 A/S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제품력과 혜택을 강조해 전달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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