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특집] 찬바람 부니 ‘특종 판매’ 불 붙었다!
[여성복 특집] 찬바람 부니 ‘특종 판매’ 불 붙었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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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공세· 디자인 차별화· 다양한 아이템 무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이 특종 판매에 팔을 걷어붙였다. 3분기 매출 실적이 예상치보다 크게 급락한 여성복 업체들은 매출 외형을 높이기 위한 동절기 윈터 아이템 판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몇 년째 혹독한 추위와 길어진 겨울로 2~3월까지 겨울 아우터에 대한 구매가 이어지면서 올 추동에도 퍼, 패딩, 가죽 등의 물량을 전년보다 늘린 업체가 대부분이다. 일부 아이템은 6~7월부터 선 출고했으며 20~30%에서 많게는 200%까지 늘려 매출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연 매출 달성 성패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충분한 물량 공세와 디자인 차별화, 다양한 아이템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좀처럼 신장세로 돌아서지 못한 만큼 11,12월 재고부담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비상에 걸렸다”고 밝혔다.

수량·금액 증대, 높은 판매율 기대
여성복 업계는 지난 몇 년간 간절기 실종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대부분 가을 물량을 줄이고 객단가가 큰 후반 물성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는 추세다.

‘예츠’는 전년보다 특종 아이템을 4000PCS 더 늘렸다. 이는 생산금액을 61% 증대한 수치다. 9월부터 출고해 10월 하순 기준, 퍼와 가죽류가 각각 3500장, 3700장 출고됐다. 판매율도 80~90%로 지난해보다 높게 잡았다.

‘예스비’는 퍼 수량을 38% 감소시켰지만 금액으로는 24% 증가, 고급화를 도모했다. 반면 캐주얼한 믹스매치가 가능한 무스탕은 수량, 금액 각각 43%, 51% 증가시켰다.
‘블루페페’는 전년보다 수량, 금액 모두 20%가량 늘렸으며 매장별 특색을 고려한 출고를 통해 판매를 촉진한다. 현재 매장에 총 물량 중 35%가 입고됐다.

‘씨’는 출시 직후 10%오프 가격정책으로 판매 활성화를 도모, 객단가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베스띠벨리’는 총 출고량 8000장 중 6월말부터 초두 5000장을 조기 투입했으며 현재 수량 78%까지 매장에 입고된 상태다. 선발주를 통해 빠르게 출고하면서 10만 원이하 저가 베스트부터 600만 원대 스킨밍크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몰이에 나섰다.

‘제시뉴욕’은 지난해보다 수량 25%, 금액 20억 원을 증대한 총 6500장의 특종을 생산해 현재 70%까지 매장에 출고했다. 고가 풀 스킨 아이템의 집중 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아날도바시니’는 전년보다 수량과 금액 모두 20% 늘려 잡은 1만2000PCS와 24억 원의 금액을 더 투입, 160억 원의 특종을 준비했다. 현재 총 3만 장 중 60%를 출고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략 상품과 고가의 프레스티지 상품의 적절한 비율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예쎄’는 전년보다 수량 20%, 금액은 30% 늘려 잡아 패딩과 다운 4500장, 퍼 3500장을 출고할 예정이다.

‘몬테밀라노’는 전년보다 수량 10%, 금액은 5% 늘려 잡아 총 1만 장의 특종을 준비, 현재 40%가 매장에 출고됐다.

‘미센스’는 패딩 및 다운을 전년보다 170% 늘려 2만2400장을, 퍼는 수량 122%, 금액 146% 늘린 1만5400장을 생산, 현재 90% 가까이 출고했다. 미끼상품부터 트렌디 스타일까지 다채롭게 구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무자크’는 전년보다 8억 원을 더 투입해 특종 8000장을 추가했다. 10월21일 기준, 1만장이 매장에 입고됐다. 8월 중순부터 출고 후 탄력적인 물량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30스타일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과 고 퀄리티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르퀸’은 전년보다 수량 150~300%까지 크게 늘린 특종 아이템을 준비, 10월 초중순부터 초두 집중 물량 투입으로 매출 선점에 나섰다. 가격저항이 작은 상품위주 선보여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차별화된 디자인, 다채로운 가격대 승부
윈터 아이템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여성복 업체들은 저마다의 차별화와 판매 전략으로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예츠’는 폭스 패치나 트렌드를 가미한 라이더 스타일의 무스탕, 어덜트한 이미지를 벗어나 몸판에 가죽을 패치하거나 서로 다른 퍼를 믹스한 밍크, 실버 폭스에 파워 숄더 디자인을 가미한 캐릭터 아이템 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비키’는 폴리코튼 혼방에 2온스 패딩을 한 캐주얼한 후드집업 스타일, 안감에 다이아몬드 퀼팅 포인트로 디자인성과 보온력을 높인 제품, 폭스 털을 트리밍하고 니트 조직 저지의 옵션 베스트를 추가한 투웨이 상품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으로 정상 판매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블루페페’는 야상부터 슬림한 캐주얼, 프리미언 라인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패딩과 다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제시뉴욕’은 올해 베스트보다 케이프 스타일을 대거 준비했다. 또한 렉스, 라쿤, 래빗, 폭스 등 여러 소재를 패치한 캐릭터 강한 디자인을 주력으로 선보여 브랜드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퍼 카라 부착이 주를 이루는 다운 및 패딩을 많이 선보여 보온성과 함께 고급화를 도모했다. 퍼 아이템은 베스트에서 자켓, 코트 까지 다양하게 응용한 디자인과 폭스에서 밍크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예쎄’는 퍼 트리밍에 안감이 탈부착 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인 패딩 아이템을 선보이며, 지난해 판매 호조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던 퍼 베스트를 더욱 강화했다.

‘몬테밀라노’는 4050 미시층을 겨냥한 활동성이 좋은 패턴과 압축 패딩으로 보온성을 높인 위주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55~99까지 폭넓은 사이즈와 몬테밀라노만의 화려한 프린트 감각을 살린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센스’는 다양한 퍼 바리에이션을 활용한 패딩 아이템과 니트, 가죽 패치, 그라데이션 디자인 등 다채롭고 트렌디한 퍼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퍼 상품 구성율을 대폭 높이고 패딩 및 다운류는 해외 본사 직소싱을 통해 저렴하게 기획한 전략 아이템으로 제품 구성력을 높였다.

‘무자크’는 가볍고 따뜻한 보온성과 기능성에 충실하면서도 프린트 패턴이나 컬러감에서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을 살린 패딩 및 다운을 선보인다. 퍼 아이템은 스크랩 퍼를 주력으로 소재감과 컬러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재 19만 원대로 선보인 풀 스킨 폭스 퍼 베스트는 고 퀄리티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초두 2000장 출고 후 리오더에 들어갔다.

‘수스’는 니트 후드가 탈부착으로 구성된 베이직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감을 살린 하프기장 패딩이 출시 직후 호응을 얻으며 80%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르퀸’은 아우터류보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베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박시하거나 A라인 스타일 등으로 디자인력을 높인 패딩을 집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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