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특집] 직원·점주·고객과 화(和)하며 역량 배가
[아웃도어특집] 직원·점주·고객과 화(和)하며 역량 배가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2.0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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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용, 팝업 스토어, 체험·익스트림 강조

아웃도어가 지난해 매출 4조 원대를 달성하며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별 신장율을 지난해와 유사하게 설정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최근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대두되면서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자 하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 전략에 대해 점검했다.

골드윈코리아 성기학 회장은 “‘노스페이스’가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웃도어만의 기능성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점차 아웃도어라는 단어가 친숙해지고 확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다양한 니즈를 받아들여 고객과 더욱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스페이스’는 2011년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매출 6000억 원(소비자가 기준)을 달성했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 기능성을 기본으로 다채롭게 영역을 확대하며 아웃도어의 개념을 확장시킴으로 전문 산악인 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DNA’를 담은 화이트 라벨을 처음 도입하면서 ‘기능성 스타일리시 아웃도어’를 제안해 감각적인 스타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기본을 중시하는 ‘노스페이스’는 1997년 국내 런칭 초기부터 도전하는 삶을 추구하는 산악인들과 클라이밍, 울트라 마라토너 후원을 펼쳐왔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극지탐험 등 해외원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운 성수기를 앞두고 실 고객을 타겟으로 다운 스타일 책자를 배포하며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스포츠’는 ‘Your best way to nature’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이승기, 이민정을 통해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고객과 직접현장에서 만나는 팝업스토어를 꾸준하게 진행해 고객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 올해는 캐치프라이즈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삼남길 프로젝트와 그린 트레일 캠페인을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컬럼비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혁신을 강조한 제품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체 기술 제품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끊임없이 도전을 즐기는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펀(Fun)한 요소와 유머러스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 지난해에는 뮤직 페스티벌 후원 등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또 신제품을 현장에서 체험해보는 ‘필드 테스터’ 프로그램, 트레킹 코스로 한반도를 돌며 익스트림 산악활동을 비롯해 기초 암벽 등반까지 배울 수 있는 ‘클라이밍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의 저변확대와 도전정신을 응원하는 취지의 소통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케이투’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운영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친근하게 인지시키고 있으며 올해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정보 교류를 강조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진짜여행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아웃도어 활동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14좌’ 산행 중 평균 1좌당 850여 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기존 홈페이지 외에도 스마트폰용 모바일 웹페이지를 구성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밀레’는 고객체험관광프로그램으로 ‘해피 트레킹’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매장별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기술고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철호 밀레 대표는 본사 직원과 대리점주, 협력사들이 가입한 페이스북 내부계정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등 내부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터누아’는 1차 고객인 대리점주와 지속 소통을 강화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고객과 만나는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TV 방송을 통해 제품을 노출하고 시청자와 소통을 강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살레와’는 올해부터 ‘울진 살레와 고객 쉼터’를 본격 운영한다. 울진군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승마를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 체험을 통해 고객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트렉스타’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등산로 입구에서 고객접점 마련을 위한 그린피스 활동, 부산경마장과 협업을 통한 협찬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1월에는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새해맞이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이벤트를 펼친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당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한편 스위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사진>는 올해 15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150PEAKS’ 컨트리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 본사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시작된 행사는 올해 8월까지 세계 각국의 150개 정상을 등정한다는 계획이다. 마무트코리아는 백두산, 한라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 에베레스트 북동릉 초등을 비롯해 락 페스티벌 공연 협찬 등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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