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1아울렛 천호점
유동인구 多·잡화 강세

천호역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2001아울렛 천호점은 역세권은 아니지만 교통량이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구성됐으며 잡화, 아동복 등이 판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중저가 아이템들이 즐비해 저가 상품을 찾는 고정 고객들이 많았다. 객단가는 평균 2만9000원 선. 그러나 3년 전 강변에 천호 뉴타운이 조성되며 중산층 유입이 늘어 현재 객단가는 5~6만 원대로 늘어났다. 중고가 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매장 환경도 예전과 달리 백화점처럼 변화됐다. 인근에는 현대백화점이 천호역에 위치해 있어 백화점 정기 세일이나 비오는 날에 매출 감소가 나타나는 편이다.

2001아울렛 천호점 2층은 여성 및 캐주얼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돼 있다. 캐주얼 매장에는 10대 후반~20대 초반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자켓, 점퍼 등 아우터류와 캐릭터 아이템들의 판매가 좋다.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 ‘옴파로스’ 2001아울렛 천호점 - 박춘규 사장
매일 목표 세워 전략적 운영

“의류 매장이지만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만들자’는 생각을 늘 지니고 있습니다. 활기찬 매장 분위기를 조성해 집객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죠. 저와 직원이 함께 고객과 대화를 하다보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구매로 잘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2006년까지 타 브랜드 영업부 차장으로 활동했던 박춘규 사장은 2008년부터 ‘옴파로스’ 천호점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본사 영업팀에서 관리만 해오다 보니 ‘옴파로스’를 운영하기 전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박 사장은 “처음 ‘옴파로스’는 2001 아울렛 천호점에서 미입점된 상태였다. 한 달 반 정도 테스트로 판매할 때 월매출이 6000만 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그 이후 이곳에 입점해 지금까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매장을 리뉴얼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이곳은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사은품을 구입해 자체 행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본사 마케팅 전략과 날씨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달리해 구매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이 매장은 여성 방문고객이 70% 가량 되지만 남성 아이템들의 판매가 더 높다. 박 사장은 “매장 오픈 후 10분간 점포 내 유동 고객 수를 세며 하루를 시작한다”며 “매일 고객 숫자에 따라 하루 매출 목표를 정해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563번지
2001아울렛 2층
영업시간 : AM 10:30 ~ PM 10:00
전화번호 : 02)483-2702

현대 유플렉스 신촌점
‘최대 대학가 상권’ 젊은 감성 어필

신촌은 교통의 요지이며 일일 12만 이상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수십 개의 노선이 통과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현대 유플렉스 신촌점은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 안에서 지하 2층으로 연결된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과 일부 층이 연결된 느낌은 사뭇 다르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인근 대학생을 비롯한 20~30대 중심 타겟으로 삼아 젊은 백화점을 지향한다.

8층은 문화스포츠 부문으로 9개 브랜드가 구성돼 있다. 8층 문화스포츠 담당자 박헌정 대리는 “올봄 30평 매장을 오픈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젊은 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적극 어필하고 있다”며 “최신 패션 트렌드에 예민한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히트 브랜드 및 아이템을 적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잔스포츠’ 현대 유플렉스 신촌점 - 김선영 매니저
평당 최고효율 비결 “진정성과 자부심”

‘잔스포츠’ 신촌 유플렉스 김선영 매니저의 모토는 “브랜드가 아닌 가치를 판매하라”,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팔아라”다. “30만 원을 웃도는 고가의 캐리어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팔 때는, 우리 브랜드와 상품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매장은 실 평수 10평 미만으로 백팩 단일 품목만을 취급하지만 지난 2월 신학기를 맞아 30%를 웃도는 신장을 거뒀다. 신촌 유플렉스 입점 브
랜드 가운데 최고 평당효율로 두각을 보이며 우수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그가 브랜드를 갓 맡았을 때는 여느 매장과 같은 슬럼프도 겪었다고 한다.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브랜드를 더욱 잘 알고 애정을 갖기 위해 노력했고, 시시각각 고객들의 반응과 패션 트렌드를 잘 살펴봤다.

김 매니저는 “약 1년 반 전부터 스타 PPL이 적중하고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고객들도 ‘잔스포츠’를 10년 전 브랜드가 아닌 고유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로 인식한다”고 자신한다.

네오미오가 2년 전 국내 리런칭한 ‘잔스포츠’가 안착해가고 있는 지금, 본사 업무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참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판매가 힘들다고 생각이 안 돼, 쉬는 날도 출근이 기다려질 정도”라는 그의 말에는 브랜드와 상품으로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즐거움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30-33 8층
영업시간 : AM 10:30 ~ PM 10:00
전화번호 : 02)3145-154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