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브릭 이야기-직물의 종류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브릭 이야기-직물의 종류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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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천이라고 하면 직물을 뜻했다. 예전에는 직물밖에 없었으니까. 그러나 근래의 패브릭(Fabric)이라는 용어와 마주하면서 우리 고유의 ‘천’이란 용어를 패브릭과 같은 넓은 개념으로 보고 싶은 심정이다.

패브릭에는 직물과 니트 편성포 그리고 부직포의 세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직물이 가장 종류도 많고 생산량도 많으며 용도도 다양하다. 니트 편성포는 최근 의류분야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직물과 니트제품이 패브릭의 거의 전부를 점유하며 부직포는 그 수량도 적으며 용도도 아직 적다.

직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고 상상할 수 있다. 직물이란 날실(경사)과 씨실(위사)을 서로 직각으로 교차시키면서 만들어놓은 천이다. 지금도 한산 모시나 안동포 같은 천이 수동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직물의 제조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직물은 사용하는 실의 종류, 날실과 씨실의 조합 방법 등에 의해 겉모습은 물론 서로 다른 성질을 갖게 돼 그 용도도 달라진다.

따라서 소재 별로 나누면 면직물, 모직물, 견직물, 마직물, 스프직물, 합섬직물 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레이온이나 합섬은 섬유의 굵기나 길이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있기 때문에 면이나 양모와 비슷한 섬유 형상을 만들어 면이나 양모와 혼방하기도 하고 또한 필라멘트를 만들어 실크 분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면직물(마직물 포함), 모직물(합섬직물 포함), 필라멘트 직물 세 가지로 크게 나누기도 한다.

보통 면직물은 한 마(91.4cm)폭으로 제직하고 모직물은 광폭(150-156cm, 더블폭이라고도 함)이며 합섬직물은 면직물 폭이나 더블폭으로 자유롭게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성의 향상이나 봉제상의 합리화를 위해 광폭화하고 있는 경향이다.

가령 경사와 위사를 서로 다른 소재의 실로 제직한 것을 교직물이라 한다. 직물은 위사보다도 경사가 표면으로 많이 뜨기 때문에 경사를 기준으로 면직물 혹은 필라멘트 직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염색 방법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염(면이나 필라멘트사는 실 염색, 양모는 원모나 실 염색)직물, 제직 후에 염색하는 경우를 후염(모직물은 포염이라 함)직물, 혹은 무지 직물, 백색 직물, 나염(프린트)직물 등이 그것이다.

또한 가공 방법에 의해 멜튼, 프라노, 샤기 혹은 기모 직물, 라미네이트, 본디드 가공 직물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특수 기능성 분류로서 스트레치, SR가공, 방수, 발수, 방염 가공 직물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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