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감별(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감별(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7.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트와 직물의 구분
니트와 직물은 얼른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니트의 급격한 발전으로 직물인지 니트제품인지 구분하기 힘든 것이 많아졌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직물은 경사와 위사 방향으로 신축성이 거의 없지만 니트제품은 길이 방향이나 폭 방향으로 신축성이 크다고 보면 대략 맞다.

니트 중에서도 위편 니트제품은 두 방향으로 모두 신축성이 있으나 경편으로 된 니트제품은 길이 방향으로는 없고 폭 방향으로만 신축성이 있다. 그러나 직물의 경우도 이 근래 텍스처드 가공사를 사용한 직물이나 스판덱스를 이용한 직물은 신축성이 있다. 이 중 스판덱스를 이용한 직물은 극히 특수한 경우뿐으로 별 문제가 없지만 텍스처드 가공사 직물의 경우는 니트와 혼동하기가 쉽다.

니트와 직물을 구분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돋보기를 이용해 조직이 어떻게 돼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직물은 어느 경우에나 경사와 위사가 서로 직각으로 교차하고 있지만 니트제품은 루프 상태로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또는 직물의 끝부분을 잡고 실을 뽑아보면 실이 한 올씩 풀리며 직각방향의 실이 나란히 남아 있으면 당연히 직물이 되는 것이다. 니트의 경우는 실이 한 올만이 끌려 나오는 것은 위편제품이고 하나도 풀리지 않는 제품은 경편제품이 되는 것이다.

겉(표면)과 안쪽(이면)의 구분
일부러 이면 조직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도 있지만 여하간에 어디가 겉이고 어느 쪽이 안쪽인지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 직물이나 니트를 막론하고 겉과 안은 조직으로 구분하는 것이 기본이다. 평직은 앞뒤가 같아 관계없지만 모든 조직의 직물은 앞과 뒤가 다르게 구성돼 있다.

직물의 경우 특별한 예외는 있지만 대개의 경우 경사가 표면에 많이 나타나게 되고 이곳이 직물의 표면이 된다. 가령 청바지의 원단인 데님은 경사를 청색사로 하고 위사를 백사로 제직하는데 이때 청색 실이 많이 나온 경사 쪽이 표면이 되고 뒷면은 위사색인 백색이 된다. 설령 직물을 염색하는 후염의 경우도 돋보기로 보면 경사가 많이 나와있는 면이 표면이 되는 것이다.

능조직의 직물은 그림과 같이 사선이 우측으로 올라가 있는 면이 표면이 된다. 주자직에는 경 주자와 위 주자가 있는데 보통 주자직이라고 하면 경 주자를 말하는 것으로 경사가 표면에 많이 나와 있다. 위 주자직은 위사가 많이 나와있는 것인데 주자직의 경우는 광택이 좋은 면이 표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