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1주년 특집] 추동 시장 전망 - 살아 남는 자가 '강자'다!
[창간31주년 특집] 추동 시장 전망 - 살아 남는 자가 '강자'다!
  • 취재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7.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사 | 코오롱FM 장세주 상무
8월 가격 인상 및 감산 체제 돌입

상반기에는 원료가격이 하향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8월에는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스트림 수요가 줄어들어 각 화섬 메이커들은 수급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20~25%의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악성화될 가능성이 있는 재고를 줄이는 노력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차별화 제품 오더가 활발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은 소비 심리 냉각으로 분위기 반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 9~10월쯤 지도부가 교체될 예정이어서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민심 잡기 차원에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일시에 터뜨리며 내수 진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우리업체들도 중국 시장에서 일정부분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올해는 노멀한 원사는 고전하지만 차별화 원사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중 쿨비즈 등 관련 기능성 제품 수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차별화 원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긴 하겠지만 물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직물 | 명신섬유 박능창 대표
아이템별 불균형 지속

직물 수출은 상반기 중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했다. 세계시장에서 절대 우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연 감량 폴리에스터 직물은 날개를 달았지만 사이징 물은 극심한 물량기근에 시달려야했다.

상반기 중 폴리에스터 감량직물과 중동용 로브, 아바야, 그리고 ITY싱글스판이 선전한 반면, 면, 복합교직물 등 사이징 물은 매우 어려웠다. 하반기 역시 이러한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비 감량직물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신의 경우 감량과 비 감량직물이 고루 분포돼 있어 상반기 실적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전년 대비 5% 범위 내에서 감소폭을 보이고 있지만 차별화된 품목들이 선전하고 있어 하반기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특히 강연 감량직물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해볼 만한 하반기다. 다만 복합 교직물 등 사이징물이 다소 우려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반등할 준비가 돼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 의류 | 세아상역 유광호 부사장
빅3 오더 쏠림 현상 심화

의류 수출업체들은 올 하반기 홀리데이 시즌까지 오더가 결정된 상태다. 업체별로 사정이 다르지만 세아를 포함한 빅3는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상역도 13억4000만 달러로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갈수록 오더 쏠림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수출 산업은 봉제와 원단 라인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출 오더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데 빅3를 제외한 1~3억 달러대의 중견 기업들의 활발한 생산공장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상담이 시작되는 2013년 스프링 오더 역시 미국 바이어들 사정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남성복 | 인디에프 남성복본부장 백정흠 상무
경색, 큰 반전 없을

하반기 남성복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전체적인 경제요인에 따른 소비환경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선, 부동산 경기위축,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특히 수트중심의 비즈니스캐주얼 등 남성복시장은 경색 될 전망이며 반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의 경우 특히 경제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일 타격이 클 것이다.

남성복 마켓의 흐름은 대부분 대기업과 대형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견기업의 부재로 중소 전개 업체들과의 갭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전개형태가 뚜렷이 이원화되고 있으며 채산성 확보가 쉽지는 않다.

지난해 경기활성화를 예상하고 투자를 했던 남성복 기업들은 올 상반기 부진으로 이익 창출이 어려웠을 것이고 당연히 하반기 물량을 줄인 만큼 외형확대는 더구나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하반기는 대부분 ‘생존’에 집중해 내실지향의 영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아이덴티티 강화를 통한 오리진을 강조할 것이고 제품차별화와 유통환경 개선에 매진할 것이다.

‘트루젠’은 성장 가능성이 많은 브랜드로서 올 하반기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율과 함께 향후 철저한 차별화 전략 구사를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전념할 방침이다.

▣ 여성복 | 동의인터내셔날 이철우 대표
어려울수록 성장 드라이브 가속

내수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최근 민간 체감경기가 본격적인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소비심리 저하가 계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여성복 경기는 밝지 않다.

외부적인 환경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오프라인 시장이 쇠퇴하고 온라인과 해외 SPA의 확장으로 여성복 시장은 현재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이익구조가 줄고 시장 구조조정과 재편이 급격히 이뤄지는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현재의 혼란기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예고돼왔던 상황으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신 시장 진출 모색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꾸준한 체질 개선을 해온 업체들은 신중하게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과거의 블루오션이 레드오션으로 전환되고 또는 과거의 레드오션이 현재의 블루오션으로 전환되면서 적극적인 사고의 전환도 불가피하다고 느낀다.

동의인터내셔날은 패션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며 한국 영 캐주얼 시장의 판도변화에 발 맞춘 위기 대응전략으로 브랜드의 밸류를 높이고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 전용 브랜드, ‘0101페이지’ 런칭에 이어 상해를 거점으로 한 중국 진출 가시화가 그 일환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 해 동의인터내셔날의 저력과 성장 비전을 제시하겠다.

▣ 아웃도어 | 트렉스타 이재각 부사장
타 복종 대비, 나쁘지 않은 신장

미국이 비교적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유럽 경기는 하반기 늦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 또한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누구라도 장사가 없다. 각 사별 내부 역량을 충실하게 하며 내실을 다져가야 할 것이다. 올 11월쯤 서서히 호전 될 것으로 전망되며 패션업계도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흐름 속에 아웃도어는 타 복종 대비 나쁘지 않다. 대한민국에서는 형태만 다르게 진화할 뿐이지 지속적인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아웃도어 전체 시장 파이는 줄지 않는 반면 올해 다양하고 다수의 신규들이 등장함에 따라 시장을 나눠먹는 형국이 도래한다.

기존의 상위 브랜드들은 그 안에서 철저하게 컨셉을 차별화하고 장기적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살아남게 될 것이다. 특히 아웃도어는 어덜트 수요를 거의 흡수함에 따라 이들을 타겟으로 실버층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을 다양하게 접목한 캐주얼 의류가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장에는 40~50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만의 특색을 갖춘 감도 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가 대두될 것이다.

▣ 백화점 골프웨어 | 슈페리어 최영환 상무
“오래 버티는 자가 이긴다”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나아지는 것이 크게 없다. 특히 골프시장은 매년 파이가 줄어들어 살아남은 브랜드들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 조닝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올해 아웃도어가 보합세를 보이며 큰 폭의 변화는 없다. 상반기에는 봄이 상실됐고 여름은 경기가 침체돼 그 어느때 보다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하반기에도 크게 호전될 요인이 없는 가운데 브랜드별 제품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 좋은 제품과 적절한 마케팅을 통해 실제 골퍼를 중심으로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해야 힘든 상황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본사와 더불어 매장에서도 합심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기가 호전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SGF슈페리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발 라인을 강화하고 매장 내 물량을 점차 늘려 반응을 보고 있다. 67라인을 중심으로 보다 강력해진 제품으로 하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일부 간절기 제품을 3000장 중 1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