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10개 중 7개 제품의 미네랄 함량이 표시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23일부터 7월31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12개, 해양심층수 3개 총 1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미네랄 함량검사를 실시했다.
수입 생수인 ‘에비앙천연광천수’, ‘볼빅천연광천수’, ‘피지워터’, ‘오지베이비워터’, ‘캐나다 아이스아이스 필드’는 미네랄 성분 중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제품의 함량 표시보다 낮았다.
‘캐나다 아이스아이스 필드’는 홈플러스 ‘맑은샘물’, 이마트 ‘봉평샘물’보다 14.5배 비싸지만 미네랄 함량이 적었다. ‘피지워터’와 ‘오지베이비워터’, 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음샘물’ 2개 제품은 1차 검사에서 저온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 관계자는 “국내 생수는 미네랄 함량오차의 표시기준이 없어 제조 판매업체들은 미네랄 성분을 최대 10배의 범위로 상품에 표시한다”며 “함량오차의 범위도 제각각 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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