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침체된 패션업계 이끌 뉴 페이스는 누구? - 新 성장 동력 장착 ‘희망 있다’
[신년특집] 침체된 패션업계 이끌 뉴 페이스는 누구? - 新 성장 동력 장착 ‘희망 있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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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부침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던 가운데, 2013년 새롭게 출사표를 낸 뉴 페이스도 현저히 줄은 모습이다. 총 22개의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한다. 최악의 상황이라 일컫는 현재, 정비를 마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해 침체된 패션업계를 뉴 모멘텀으로 이끌 뉴 페이스는 누구일까?

남성복과 여성복은 기근이라고 할 만큼 신규가 전무하다. 타 복종도 기존 브랜드 리뉴얼 런칭 또는 인수로 안전한 방향을 선택한 곳이 많았다. 남성복은 유일하게 신생 업체 ‘토니웩’이 고감도 합리적 가격으로 글로벌 SPA에 대항, 시장 내 진입을 시도한다. 여성복은 ‘마리끌레르’가 4050세대를 위한 미니 SPA로 신선한 상품과 컨셉을 제안, 시장 문을 두드린다. 이어 ‘쉬크리’가 아방가르드 캐릭터의 고감도 캐주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캐주얼 복종에서는 ‘후부’가 전면 리뉴얼로 리런칭, 뉴 힙합 트렌드의 영 캐주얼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캐주얼 ‘나파피리’가 극지방 탐험대의 아웃도어 룩을 스트리트 캐주얼로 재현해 선보인다.

지난해까지 신규 진입이 활발했던 아웃도어는 올해 4개 브랜드가 새롭게 진입한다. 세정은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샵인샵 구성의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를 선보이며, 시장 테스트 후 단독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정통 럭셔리 퍼포먼스 아웃도어 ‘마모트’가 블랙야크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런칭한다. 기능과 스포티즘을 접목한 데일리웨어 컨셉의 ‘이젠벅’과 젊은층 신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모던, 시크 감성의 ‘반스’가 새롭게 스포츠 캐주얼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유아동에서는 ‘모다까리나’가 기존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중심 고객 확보에 나서며, 이너웨어 복종은 심리스 직조 공법을 특화한 ‘폼페아’가 홈쇼핑 채널을 통해 고객들을 만난다. ‘에스프리’ 또한 기존 인지도를 통해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로 유통 확보, 시장 진입을 도모한다.

한편, 잡화와 제화는 타 복종에 비해 다소 많은, 신규 10여개가 포진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형 브랜드 런칭보다는 수입 브랜드가 많으며 초기 비용이 많지 않은 편집샵이나 멀티샵에서 우선 전개한다. 시장 테스트를 통해 추후 단독 전개 방침을 세워 리스크를 줄이는 영업 방침을 세웠다.

‘아가타’ ‘안나수이’ 등을 제외하고 인지도가 부족한 신규로써 나름의 차별화와 유통별 세분화 또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행에 휩쓸리기 보다 헤리티지와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브랜드로 중장기적으로 시장 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철저한 상품, 영업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 남성복 | 토니웩
고감도·합리적가격 SPA와 경쟁

남성복 ‘토니웩’은 영업 등 비즈니스를 맡은 김태완 대표와 디자인 및 상품기획을 맡은 한준수 대표가 의기투합해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두 명의 공동대표는 30대 초반으로 기성복 브랜드를 거치면서 기존 남성복의 감도와 이미지에서 탈피할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해 런칭했다.

과하지 않은 디테일과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원하는 20~30대 고객층의 감성과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상품들을 제안한다. 지난 추동에는 마켓 테스트를 위한 아우터 및 단품을 출시하고 감각적인 룩북이 화제몰이를 하면서 주목을 받아, 특히 가죽칼라의 싱글코트는 독특한 디테일과 30만 원대 가격으로 히트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013 S/S부터 모던 클래식 컨템포러리 남성복을 컨셉으로 상품력을 강화하고 물량을 늘려 본격 전개에 나선다. 프로덕트서울, 피플오브테이스트에 이어 채한석의 ‘MIK 24/7’에도 입점해 편집샵을 위주로 유통을 확장할 방침이며, 수입 SPA 남성복과 경쟁할 합리적 가격에 컨템포러리 감성을 구현한 볼륨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여성복 | 마리끌레르
3040 감성·문화 담은 미니 SPA

탑비전(대표 전효진)이 올 S/S 여성복 ‘마리끌레르’를 새롭게 선보인다. 프랑스 본사와 여성복 부문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통해 선보일 ‘마리끌레르’는 3040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미니 SPA다.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 캐주얼 ‘엠씨 마리끌레르’ 또한 매장 내 일부 선보여 시장성을 테스트할 전략이다. 현재 신세계 전점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의류부터 백, 스카프, 구두까지 폭넓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5개 라인으로 세분화 해 포멀라인부터 캐주얼, 이지웨어, 트렌디라인까지 다채롭게 전개할 계획이다. 패스트패션이 아닌 제조와 판매, 유통을 포괄한 SPA의 핵심가치에 포커싱 해 저렴한 저 퀄리티가 아닌, 해피 프라이스 지향 고 퀄리티 상품을 선보인다.

고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전 소비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가격대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상품, 3040세대의 니즈와 퀄리티를 충족시킨 상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탑비전의 강점인 셔츠, 블라우스 등 에센셜 데일리 아이템의 파워있는 바리에이션을 통해 상품 구성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 아웃도어 | 마모트
럭셔리 퍼포먼스 아웃도어 전개

아우트로(대표 강태선)가 ‘블랙야크’의 기술력과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마모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세계 최초로 고어텍스를 등산복에 접목, 기능성 의류는 물론 침낭, 텐트 등 뛰어난 상품력이 특징이다.

아우트로는 미국 ‘마모트’가 전개하는 글로벌 50여 개국 중 최초로 장기 라이센스 계약에 성공,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그간 직수입 위주의 상품에서 용품, 의류 모두 국내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대대적 유통망 확장에 돌입했다.

마운틴 스포츠와 트레블 라인으로 구분되며 멀티 마운티어링 스포츠 감성과 유틸리티 트래블 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운틴 스포츠 상품군은 비비드한 감성으로 고기능 아웃도어 전문 소재를 사용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원포인트 디테일을 적극활용, 슬림하고 활동성을 강조하는 아웃도어 퍼포먼스에 부합할 예정. 트래블 제품군은 기능성을 기반으로 내추럴한 소재 및 체크 패턴물을 포인트로 활용한다.

아우트로는 올해 ‘마모트 런칭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 TOP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중에 있으며 1월22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 잡화 | 레나크리스
페미닌 감성·합리적 가격 충족

제이유니크(대표 이지훈)의 여성 피혁잡화 ‘레나크리스’는 지난 달 2012 F/W 리미티드 에디션을 처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프레젠테이션에는 빅 파우치, 핸드백, 지갑과 클러치로 연말 모임에 꼭 필요한 세 가지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패션업계 바이어와 프레스 등 관계자들이 회장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지훈 대표는 백화점 유통과 남성 패션 브랜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프랑스 라이센스 ‘파코라반’ 남성 피혁잡화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파코라반’으로 모던한 디자인과 좋은 품질력으로 신뢰를 쌓은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 헤어 액세서리?주얼리 ‘레나크리스’와 협업해 2013 S/S부터 여성 피혁잡화를 본격 전개한다.

모던하고 심플한 형태에 로맨틱한 감성의 핑크, 바이올렛, 옐로 등 컬러를 더해 실용적이면서도 페미닌한 감성의 핸드백을 제안한다. 10~20만 원대 합리적 중저가로 온라인 ‘레나샵’과 함께 여러 온·오프라인 패션몰을 통해 전개할 방침이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유아동복 | 모다까리나
꼬망스, 럭셔리 로맨틱 무드로 새롭게 비상

꼬망스(대표 김성건)가 프리미엄 여아 전용 ‘모다까리나’를 인수, 올 3월 부터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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