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봄 간절기 전략 아이템 분석 - 부진 타파 해답은? 오직 상품과 마케팅!
주요 여성복 봄 간절기 전략 아이템 분석 - 부진 타파 해답은? 오직 상품과 마케팅!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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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경기 불황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성복 매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사한 봄 분위기로 탈바꿈, 여심 유혹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량은 짧은 간절기를 대비해 리오더를 진행하지 않거나 전년보다 소폭 줄이는 등 대부분 효율적으로 준비했다.

소비 절제가 확산되면서 견고한 브랜딩 전략과 PPL 강화 등 직·간접 마케팅 확대로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관건이다. 내수 시장의 침체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 타파할 방법은 오직 상품력과 마케팅이다.

봄의 전령사 트렌치코트 롱-런
여성들의 옷장 속에 하나쯤 있을 법한 필수 아이템이 트렌치코트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쌀쌀한 꽃샘추위로부터 지켜줄 트렌치코트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지루함을 탈피한 변형 스타일이 많았다면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스타일이 많이 보인다. 가격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쉬즈미스’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편안한 핏 감이 특징인 트렌치코트를 6가지 컬러로 선보였다. 1만5000장의 대물량으로 9만80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고 퀄리티 소재의 다양한 컬러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부각시킨다.

‘리스트’ 또한 심플하지만 경쾌한 4가지 컬러의 데일리 트렌치 코트를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해 6000장 선 출고한다. 심플하지만 여성적인 실루엣을 부각시켜 핫 셀러브리티와 걸그룹 스타들의 PPL에 집중한다. 전략적인 선출고로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트렌치코트를 플라워 스카프 세트 판매 상품으로 선보여 고객 몰이에 주력한다.

‘페이지플린’도 기본 스타일에 후드부분과 소매 롤업으로 배색 포인트를 준 트렌치를 선보였다. 매년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아이템으로 50% 리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예츠’는 고밀도 소재로 고시감이 느껴지는 텐트라인의 멋스러운 박시형 트렌치를 선보였다. 간절기 트렌디하면서도 캐주얼한 착장이 가능하다.
‘예스비’는 배색 탈착 카라로 포인트를 준 변형 트렌치를 선보였다. 카라없이 코디시 둥근 카라가 여성스러움을 배가했다.
‘커밍스텝’은 오버사이즈 점퍼형 트렌치로 새로운 착장을 제안한다. 단단한 원단감으로 형태감을 살린 아우터로 포켓 디테일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다.

‘제시뉴욕’은 허리라인을 강조한 페미닌한 트렌치를 다양한 색상으로 제안한다.

‘톰보이’는 심플한 디자인과 핏감으로 시크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아우터 판매에 자신감이 붙은만큼 1000장 출고, 리오더율 100%로 예상하고 있다.

원피스·야상·롱 자켓 코디 연출
캐주얼 라이징 확대가 뚜렷이 지속되고 있는 여성복은 원피스나 셋업류 외에도 다양하게 믹스매치 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스타일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트렌치 외 야상, 롱자켓, 원피스 등 다양한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들을 전략 상품으로 내세워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앤클라인’은 이태리 수입 소재 양가죽이 럭셔리한 가죽 자켓을 선보였다. 코쿤 실루엣으로 특유의 내추럴한 질감과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마리끌레르’는 실루엣을 강조한 점퍼형 배색 자켓을 출시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활동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온오프 타임 착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씨씨콜렉트’는 트렌디한 코쿤 실루엣의 자켓을 1500장 기획, QR비중 63%로 예상한다.

‘수스’는 변형 카라의 기본 실루엣 분또자켓을 선보였다. ‘자켓과 팬츠’가 판매 공식이라고 할 만큼 특화 아이템인 만큼 퀄리티와 실루엣의 차별화가 돋보인다.

‘몬테밀라노’는 브랜드만의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더블 카라 사파리를 마네킹에 적극적으로 코디 착장해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무자크’는 소매 레이스가 트렌디한 변형 야상 스타일을 전략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페미닌하면서도 유니크한 감각으로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예쎄’는 카라와 소매 주머니 배색 포인트가 들어간 더블 자켓을 3가지 컬러로 선보였다. 송지효 자켓으로 부각시켜 홍보 및 바이럴 마케팅으로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르퀸’은 애시드한 컬러가 포인트인 배색 지퍼 장식의 롱 자켓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캐주얼한 감성을 살렸다.

‘샤이린’은 컨템포러리 감성의 슬림 라인 배색 포인트 롱 자켓을 중저가 가격대로 출시해 이너류와 하의류의 적절한 코디를 유도해 경직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적극 어필한다.
‘모조에스핀’은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여성의 곡선을 아름답게 살린 모던 시크 원피스를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씨’는 아르누보 프린트가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선보였다. 소매부분 분또 소재로 날씬해보이면서도 활동성을 높였다.

‘비키’는 화사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와 레이스 원단을 믹스한 시스루 느낌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배가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소비자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 시대
브랜드 포화와 아이템의 홍수 속에서 이제는 마케팅의 시대다. 아이템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고 효과적으로 포장하느냐에 따라 시즌을 리딩 할 히트 아이템 배출의 성패가 좌우된다. 스마트한 고객이 능동적으로 브랜드를 찾고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불황 속에서도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앤클라인’은 ‘포스트커리어’의 뉴룩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리뉴얼한 만큼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새로워진 착장을 소개한다. 전국 주요 매장에서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30회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한다.

‘무자크’는 올해 브랜드의 뮤즈로 패셔니스타 고준희를 기용, 광범위한 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지속한다. 또한 전략적 기획의 스페셜 라인 상품과 파워 아이템 라인을 강화해 연간 체계적인 프로모션 스케줄링을 전개한다.

‘제시뉴욕’은 매월 전략 상품 출고에 앞서 연예인 협찬을 적극적으로 진행,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매장에서도 숏 카드와 포스터를 통해 주력 판매를 진행한다.

‘페이지플린’은 영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공식 페이스북 개설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예스비’ 또한 주력 아이템의 적극적인 연예인 협찬과 소셜 커머스 이벤트 및 홍보로 구매 진작을 도모한다.

‘커밍스텝’은 고객 가치 1등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아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리딩할 수 있는 브랜드만의 컬처 만들기에 주력한다. 위트와 펀한 감성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프린트 개발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리스트’는 대물량 기획 아이템의 선기획으로 가격대를 최대한 낮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핫 이슈 셀러브리티와 걸그룹 스타들의 전략적인 PPL을 강화한다. 파워 블로거들과의 협업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모바일 마케팅도 강화한다. 드라마 제작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출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극대화 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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