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의 발견
세탁의 발견
  • 김효선 / sun@ktnews.com
  • 승인 201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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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들은 옷 관리를 어떻게 할까? 내 몸보다 옷을 너무 사랑한 그대, 무작정 세탁소에만 맡기면 몸은 편하겠지만 엄청난 세탁비 지출로 통장잔고는 금세 바닥날 것이다. (크린토피아 아저씨는 함박웃음을 짓겠지만...) 겨울옷은 특히 봄여름에 비해 옷값이 비싸기 때문에 자칫 세탁을 잘못 했을 경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이제 집에서도 가계비 지출을 줄이면서 현명하고 똑똑하게 세탁하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1. 니트 ‘손세탁 후 그늘에 뉘어서’

물과 세제에 민감해 쉽게 늘어나거나 줄어들 위험이 높은 니트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손빨래 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 물기가 살짝 빠질 정도로만 탈수한 후 그늘에 뉘어서 말린다. 겨울철 실내 건조 시 쉽게 발생하는 퀴퀴한 냄새가 걱정된다면 섬유유연제가 필요 없는 CJ라이온 ‘비트액체 오래오래향기가득’을 써볼 것. 건조 시 기분 좋은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모나 울이 섞인 니트는 세탁 후 방충제를 넣어 접거나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다.
TIP. 니트에 보풀이 생겼을 경우 보풀을 가위로 제거 후 스팀을 분사해주면 볼륨이 살아난다.









2. 가죽 ‘입고난 후 바로 손질’
가죽은 세탁소에 자주 맡기면 소재가 상할 수 있으니 입고 난 후 바로 손질하는 것이 최고다. 얼룩은 스펀지나 전용 가죽클리너를 사용해 바로 지우고 가죽이 젖은 상태라면 수건으로 감싸 물기를 제거 후 굵은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통풍시킨다. 커피나 주스 등의 음료 자국은 식초를 약간 묻힌 헝겊으로 두들기면 말끔히 제거된다.
TIP. 가죽 때를 벗기기 위해 사용하는 콜드크림은 일시적 효과는 좋지만 나중에 곰팡이 발생 원인이 되므로 사용을 피하도록 하자. 만약 가죽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올리브오일로 닦고 2~3시간 그늘에서 말린 후 보관.








3. 모직코트 ‘드라이클리닝’
모직코트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한 후 보관. 세탁 비닐 채로 보관하면 옷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으니 꼭 비닐 커버를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 놓고 습기와 화학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코트를 장기간 보관할 경우 통풍이 잘되는 부직포 재질 커버를 씌우거나 비닐 커버 하단 부분 개방해 보관하면 옷이 상하지 않는다.
TIP. 냄새가 쉽게 배는 코트를 장기 보관할 때 옷장 한구석에 녹차 티백이나 원두커피 찌꺼기를 천으로 싸서 넣어 놓으면 냄새 걱정 끝!













4. 모피코트 ‘방충제와 제습제 필수’
모피코트는 적은 양의 습기에도 민감하다. 공기가 잘 통하는 천이나 모피전용 커버를 씌어 방충제와 제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장에 걸어 놓을 때에는 다른 옷과 5cm 거리를 두어 털이 눌리거나 접히지 않도록 한다. 장기보관 시 가끔씩 꺼내 그늘에서 통풍하는 것이 좋다.
TIP. 칼라나 소매 등 오염된 부분은 물기 짜낸 스팀타월로 털을 잡듯이 위아래로 닦아주고 마른 수건으로 결을 따라 두드려 물기를 제거해준다.









5. 블라우스 ‘중성세제 손세탁 후 그늘 건조’
촉감이 우수하고 잘 구겨지지 않아 인기 높은 실크 블라우스는 관리가 까다로워 드라이클리닝이 원칙이지만 집에서도 세탁이 가능하다. 35도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세탁한 후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해 그늘에 말린다. 가볍고 약한 재질의 쉬폰 블라우스와 레이온 블라우스는 첫 세탁 시 반드시 드라이클리닝하고 이후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면 된다.
TIP.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우유를 살짝 넣어주면 변색을 막을 수 있어 늘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6. 청바지 ‘빠른 세탁 후 거꾸로 매달아 그늘 건조’
청바지는 색상이 쉽게 변색되고 특유의 핏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몇 번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청바지 고유 색상을 유지, 집에서 세탁할 경우 청바지만 모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5~1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세탁한다. 주의할 점은 청바지를 탈수하지 말고 옷걸이에 거꾸로 매달아 그늘에서 건조해야 된다.
TIP. 세탁 시 소금을 넣어주면 색상과 워싱 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












7. 스커트
면을 제외한 나머지 재질의 스커트는 처음 몇 번 드라이클리닝 한 후 집에서 차가운 물에서 오염된 부분을 비비지 말고 흔들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건조 시 옷걸이에 말리지 말고 수건을 이용해 물기 제거 후 그늘에서 말린다.
TIP. 올이 풀릴 수 있는 레이스 스커트나 액세서리가 부착된 스커트는 꼭 드라이클리닝!







8. 오리털 점퍼 ‘30도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
패딩 점퍼는 중성세제 사용해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는 것이 베스트. 세탁 후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한 후 손이나 막대기로 두드리면 볼륨이 되살아난다. 너무 자주 세탁하면 유지분이 손상되니 옷이 오염되는 즉시 젖은 타월로 닦아낸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킨다.
TIP. 실내 건조 시 발생하는 냄새가 걱정된다면 CJ라이온의 ‘비트 실내건조’와 같이 냄새 및 세균 제거에 특화된 실내건조 전용 세제 추천.
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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