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크레이프 직물(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크레이프 직물(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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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 직물(2)
(1) 크레이프 드 신(crepe de chine)
이것을 우리 현장에서는 그냥 데신 혹은 쉬네, 시네라고도 하는데 여기에서 chine 란 것은 중국 진(秦)나라의 진이란 글자에서 따 왔다. 중국에서 들어온 크레이프 직물을 흉내 내어 만들었다는 뜻으로 프랑스 리용에서 처음으로 붙였던 크레이프 직물 이야기다.

이것은 경사를 무연사로 하고 위사를 S연과 Z연의 강연사 두 올씩을 교대로 위입해 평직으로 제직한 것으로 제직후에 정련하면 잔잔한 요철이 생긴다. 원래 이 제품은 경 위사 모두가 실크사였다.

실크 데신의 위사의 연수는 실의 굵기에도 달렸지만 통상 2,700~3,500 tpm 이다. 같은 굵기의 위사에 꼬아준 꼬임수를 플렛 크레이프와 비교하면 데신이 1m 사이에 약 200회정도 더 꼬여있다. 가느다란 나일론사나 큐프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용도는 여성의 블라우스, 커튼, 액세서리 등이다.

(2) 플렛 크레이프(flat crepe)
경사를 무연사로 하고 위사를 S연과 Z연의 편연 강연사를 차례로 사용해 평조직으로 제직한다. 연수는 2,500~3,200tpm 정도로 크레이프 드 신의 위사 보다 좀 적다. 이 직물은 위사의 꼬임이 다소 적다는 것과 무연의 경사가 더 굵어서 요철이 잘게 생기는데 플렛이란 이름은 이 요철이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평평하게 보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것의 용도도 여성의 드레스, 블라우스, 안감, 네그리제, 파자마, 내의 가운 등으로 활용된다.

(3) 팰리스 크레이프(palace crepe)
이것도 경사를 무연사로 하고 위사를 강연사로 해 좌우로 두 올씩 차례로 위입해 평직으로 제직한 크레이프 직물이다. 이 때 위사의 꼬임은 크레이프 드 신이나 플렛 크레이프 보다도 더 작은 2,000~2,500 tpm 으로 하며 이것을 팰리스 꼬임이라고 한다.

경사 밀도는 크레이프 드 신이나 플렛 크레이프와 마찬가지로 위사 밀도보다 더 많게 하고 경사 강력을 강하게 하여 제직한다. 그러면 위사의 꼬임이 적다는 것에 연유되어 요철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팰리스 크레이프에 주자직이나 능직 같은 무늬가 나타나도록 제직한 직물을 무늬 팰리스라고 한다. 경사를 생사로, 위사를 인견으로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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