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시폰(chiffon)과 니논(ninon)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시폰(chiffon)과 니논(ninon) 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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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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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폰(chiffon)과 니논(ninon) 직물
시폰이란 용어는 프랑스어로 부드럽고 섬세한 견직물을 말하지만 원 어원은 chipe=헝겊 조각이나 넝마를 뜻하는데 프랑스어인 chiffe=넝마 조각에서 다시 시폰으로 발전하여 1765년 처음으로 “실크 머즐린, 장식 레이스”란 이름으로 문헌에 등장하였다. 그리하여 지금도 머즐린 드 소와(mousseline de soie)라고도 한다.

시폰은 얇고 투명한 평직물로서 드레이프 성이 좋은 직물이다. 원래는 실크사를 이용하여 제직하였지만 근래에는 레이온이나 합성섬유가 사용되기도 한다. 처음엔 경·위사를같은 굵기의 생사 편연사를 사용하여 경·위사의 밀도를 거의 같게 성기게(치밀하지 않게) 제직한 평직물이다. 일종의 아름다운 경·위 크레이프 직물이다.

실크사로 만든 시폰은 1,600-1,400 tpm 정도의 편연사를 사용하여 이를 경사와 위사로 사용한다. 실의 굵기나 꼬임수는 경·위사를 같게 하고 2.54cm(1 inch) 당 120 x 120 이나 145 x 145 올 정도의 밀도로 하여 평직으로 제직한다.

시폰이란 이름은 다른 가벼운 직물 이름 앞에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가벼운 크레이프 직물을 시폰 크레이프, 가벼운 벨벳 직물을 시폰 벨벳 등이 그런 것이다. 한편 니논 직물이란 시폰 직물과 같이 얇은 직물이다. 원래 니논이란 이름은 실크 직물로 만든 제품을 의미하던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다.

실크 니논은 조직, 실의 사용범위, 무게, 폭, 길이 등이 시폰과 거의 같은데 다만 시폰은 제직 후에 정련을 하지 않고 생지 그대로 사용하는데 반하여 니논 직물은 제직후에 반듯이 정련 공정을 거친다는 것이 시폰과 다른 점이다. 따라서 직물의 촉감은 대단히 부드럽고 시폰처럼 단단하지 않다.

니논직물은 무지로 된 직물 외에 경사방향의 무늬나 스트라이프를 넣은 것도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만든 니논 직물의 맛(風味)은 우리나라와 달리 시폰이 부드럽고 니논이 단단하게 되어 있다.

한때 인견 니논은 인견 보일이 특허를 갖고 있을 때 보일 직물처럼 비슷하게 제직하기도 하였는데 인견 보일이 경·위사를 Z-연의 편연사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특허를 피하기 위하여 니논 직물은 경사를 S-연과 Z-연을 교대로 사용하고 위사는 Z-연의 실을 사용하여 보일의 제법과는 실의 사용방법을 달리 하였던 기록이 있다. 이 때 꼬임수는 보일 직물과 마찬가지로 1,000 tpm 정도였다. 용도는 모두 드레스, 스카프, 블라우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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