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조기회생노력 ‘관심 집중’
나산, 조기회생노력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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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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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인 나산(대표 백영배)의 행보에 동종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전문경영인 출신인 前 효성그룹 백영배 부회장이 관리인으로 부임한 이후 분주한 움직임을 보 이고 있는 나산은 기업 조기 회생을 위해 대대적인 경 영혁신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나산 백영배 사장은 ▲사업부별 독립 채산제 및 인센티 브제 시행 ▲유통 사업부 신설 ▲중국, 일본을 중심으 로 한 해외 시장 공략 ▲2천년도 신규 브랜드 출시 등 을 통해 조속한 기간 내 법정관리를 종료하고 국내 제l 의 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의 중장기적 계 획을 수립했다. 책임 경영 체제 구현을 위한 사업 단위별 독립 채산제 및 사업 성과에 따른 과감한 인센티브제는 신속한 채무 상환 능력 확보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외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나산은 이를 위해 비용 및 예산 분배에 관한 원칙과 전 결권의 위임 등에 관한 세부사항, 경영 능력의 검증 및 보완 작업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성과에 따른 공정한 평가 및 보상을 제공, 99년 도에 일부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며 2천년도에는 100% 적용,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 문화 토대를 마련해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부도 이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차별 마케팅을 펼쳐온 나산은 올 하반기를 맞아 더욱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주요 브랜드 패션 쇼와 대중 매체 광고 등 프로모션 활동을 대폭 강화하 고 있다. 무엇보다 취약 부분으로 여겨져 왔던 대도시 중심 상권 공략을 위해 신영은 상무를 중심으로 한 유통사업부를 신설, 백화점 매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명동의 복합 패션몰 「네오뷰」를 신규 오픈, 부산, 대구 등 주 요 지방 거점 도시에도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그 동안 완제품 위주의 수출 형태에서 탈피, 중국 및 일본 시장을 중심 으로 현지에 매장을 직접 개설하고 이를 거점으로 현지 상권 공략에 주력, 9월말 업계에서는 두번째로 일본 동 경에 복합 매장을 오픈한다. 나산 경영 관리실 김문겸 과장에 따르면 『지난 1월 회 사의 정리계획안이 확정된 이후 재무 상태가 빠르게 안 정되어 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과도한 부담이 되었던 지급 이자 역시 상당부분 경감되어 전체적인 수익이 크 게 개선되어 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경영 전략 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인 4-5년 후에 는 법정관리의 조기 탈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산은 올 한해 「조이너스」5백30억원, 「CMG 꼼빠니아」「트루젠」「메이폴」 3백20억-3백50억원, 「예츠」1백30억원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천년 신규 출범하는 여성복 브랜드명이 「비올라베이스」로 예정 되었다. /길영옥 기자 yokil@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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