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섬머 전략 아이템 - 빠르고 길어진 여름에 대비하라!
주요 여성복 섬머 전략 아이템 - 빠르고 길어진 여름에 대비하라!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4.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른 봄 엔딩, 판매 선점 총력전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급작스럽게 찾아온 여름 날씨로 패션업계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여름 출고를 재촉하고 있다. 평년보다 15일~20일 정도 이른 이상고온으로 예상보다도 더 빨리 섬머 수요가 일면서 발 빠른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는 때 아닌 린넨, 마 소재 의상 구매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하고 숏팬츠 등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계절을 건너뛴 모습이다. 이에 업체들은 여름 판매 선점을 위한 판촉전과 다양한 프로모션에 일찍부터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도 제대로 해보기 전에 봄 세일에 돌입했을 정도로 간절기가 전혀 없다보니 올 1분기 패션계 매출은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봄 장사 엔딩이 예상보다도 더 빨리 와 여름 판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차별화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이 관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상고온이 지속됐던 3월 봄 특수를 누리지 못한 패션업체들이 사실상 판매를 마무리하고 여름 판촉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지난 몇 년간 간절기가 없다시피하면서 봄 패션이 사라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계절상품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을 정도다.

좀 더 빠르고 길어진 여름은 글로벌 SPA의 가격 경쟁과 발 빠른 온라인·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경쟁으로 가장 치열한 시즌이 되면서 상품 차별화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비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키가 되고 있다.

‘비키’는 저가와 고가로 양분화된 시장 상황에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 아이템의 물량 증가를 통해 매출을 리딩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대물량 기획과 적중률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사베이’는 기존 신원 여성복 브랜드와 대형 또는 복합 형태의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고객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에 주력하고 있다. ‘씨’는 합리소비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뮤즈인 전속 모델 이다희의 네이밍을 딴 ‘다히 럭키 포틴(Dahee’s Lucky 14)’을 출시해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새롭고 트렌디한 스타일과 핏으로 신선하고 합리적인 트렌드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

‘수스’는 ‘착한 가격 예쁜 상품’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상품 전반의 퀄리티와 감도 업그레이드에 적극 나섰다.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과 이벤트로 소비 추세에 발 맞춰 간다는 방침이다.

‘클리지’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라인 특성화와 매장 내 아트월 형성 등을 통해 영 층 고객을 겨냥해 비주얼 강화에 주력한다. ‘무자크’는 스테디셀러 파워 아이템의 집중 물량 투입을 통해 중가 가두시장 선두 전략을 펼치고 스타마케팅과 드라마 제작지원 등을 지속해 인지도 확산과 구매력 증진에 적극 나선다.

‘예쎄’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유통망수 110개 돌파로 볼륨화가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인 물량 공급과 활발한 셀러브리티 PPL, 브랜드 노출 극대화를 통해 연내 350억 매출 달성에 주력한다.

‘여성 아날도바시니’ 또한 대리점 150개, 유통점 70개 등 볼륨화가 지속되면서 종로, 안양, 하남, 경기광주, 제천 등 주요 상권 공략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고품격 가두 여성복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아우터는 일본 수입 소재의 프리미엄 자켓류를 부각시키고 이너는 레이스 프린트 소재와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 등 젊고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시장을 리딩한다.

‘샤이린’은 지난 2010년부터 시행했던 고객 마일리지 카드 제도를 활성화, 최초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돌아오게한다는 ‘I Missing You’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 사은행사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한 층 높아진 퀄리티와 빠른 트렌드 반영을 통해 영 덜트 조닝의 틈새 공략 수위를 높인다.

‘반에이크’는 롯데백화점 5개, 대형 쇼핑몰 9개의 신규점을 추가해 쇼핑몰형 편집샵으로 입지를 굳히고 컨텐츠 보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에이비플러스’는 지속되는 불경기를 고려해 올 S/S부터 아이템별 가격을 낮추면서 판매율이 5%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 합리적인 가격 제안 아이템의 폭을 넓힌다. 또한 긴 여름을 3시즌으로 나누어 각 시점별 아이템을 세분화해 구성해 매장 분위기도 역동적으로 변화를 시킨다는 전략이다.

‘꼼빠니아’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전속모델 박민영 출연 드라마의 제작지원에 나서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자켓 특별전 및 아이템별 전략 상품을 내세워 매출 극대화를 도모한다.

‘미센스’는 전년대비 급격하게 변화되는 온난화 현상에 대비해 아우터 판매 감소세를 반영,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여름성 원피스 상품의 집중 구성과 판매를 통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

무덥고 긴 날씨 반영 물량↑ 데일리룩 주력
매년 급격하게 변화되는 온난화 현상으로 유독 무덥고 길어지고 있는 여름 날씨 특성을 반영해 아이템을 구성하는 것이 구매 적중도를 높이는 주요 전략이 되고 있다. 아우터 판매의 감소가 지속되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추어 포멀한 원피스 여름 판매 공식이 깨지면서 단품 위주 코디력을 높이는 상품 구성과 객단가 확보가 관건이다. 좀 더 캐주얼하고 데일리룩으로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르퀸’은 셔츠형 원피스로 시원하고 웨어러블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유통은 보합으로 유지하면서 전년대비 110%의 물량 증대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미센스’는 전년보다 112% 증대했으며 원피스에 집중, 시원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루엣의 다채로운 원피스 아이템들을 구성했다. 수량 및 판매 주력으로 객단가 높이기에 나선다.

‘수스’는 주력 특화 아이템인 린넨 자켓을 전략 아이템으로 내세웠으며 편안한 라인감과 트렌디한 지퍼 디테일이 돋보인다. 전년대비 15% 증대한 물량을 준비했다. 최근 디자인실 쇄신을 통해 감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수스’는 대리점 위주 유통에 맞춰 상품력을 보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클리지’는 전년보다 130%로 증대한 물량과 잡화라인을 30~40%까지 높여 영층 공략에 주력한다. ‘무자크’는 전년보다 30%가량 증대했으며 전속모델 박하선을 내세운 다양한 스타마케팅과 판촉전에 돌입했다.

‘샤이린’은 전년보다 70%이상 물량을 증대했으며 상반기에만 신규점을 6개 추가한다. 아이템별 코디력을 높인 상품 구성과 다채로운 스타일, 디자인성이 가미된 디테일을 통해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반에이크’ 또한 주요 거점 쇼핑몰 및 백화점에 입점함에 따라 전년보다 150%가량 물량을 증대했으며 구매 적중도를 높인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으로 글로벌 SPA에 대항한다.

‘에이비플러스’는 여름 아우터류를 전년보다 20% 증대한 2만장, 원피스는 전년대비 40%가량 증대한 3만장을 출고한다. 전체 물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아이템별 가중치를 달리해 원가절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다채로운 상품 제안으로 매출 극대화를 도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